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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드래곤 네이션 수도의 여러 가문, 정씨 일가, 서씨 일가, 육씨 일가, 그리고 주씨 일가까지 초호화 차량이 웅장한 기세로 서울시에 진입하여 곧장 신씨 일가 별장으로 향했다.

전씨 일가 도련님 전준호, 서씨 일가 도련님 서훈, 정씨 일가 도련님 정승현, 육씨 일가 도련님 육재원, 주씨 일가 도련님 주진우 등 5인은 깔끔한 옷차림으로 직접 자신의 차를 거느렸다.

수백, 수천 대의 수도 번호판을 단 슈퍼 카가 서울시 도로를 질주했는데 마치 거침없는 자이언트 드래곤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뺏어갔다.

드래곤 네이션 수도에서 명예와 위신이 있는 사람들은 진작 서울시로 출발했는데 그들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더 킹과 신수아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신수아는 새벽부터 일어나 치장했는데 결혼식을 위한 것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임서우가 떠나니 마음이 조금 불안하여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

그들은 비록 함께한 시간이 길지 않지만 신수아는 어느덧 임서우가 늘 옆에 있어 주는 것이 습관 됐다.

요 이틀 그가 옆에 없으니 실로 적응되지 않았다.

그녀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윤아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좋은 아침이에요, 대표님!”

신수아가 전화를 받고 말했다.

“수아 씨, 준비 잘 되어가요? 저랑 장서윤 씨는 이미 밖에서 수아 씨를 기다리고 있어요.”

이윤아가 말했다.

“네? 왜 이렇게 빨리 오셨어요?”

신수아는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오늘은 그녀의 결혼식인데 왜 이 두 사람이 당사자보다 더 적극적인 것 같지?

“오늘 수아 씨 결혼하는 날이잖아요. 신부 들러리로서 우리가 당연히 일찍 나와야죠. 얼른 드레스 챙겨서 내려와요. 메이크업 받으려면 시간이 엄청 걸릴 거예요.”

이윤아는 살짝 다그치는 말투로 말했다.

“네, 바로 갈게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신수아는 전화를 끊고 간단하게 정리를 마친 후 드레스를 챙겨서 집 아래로 내려갔다.

이제 막 문을 나서는데 완전 새로운 포르쉐 한 대가 눈에 들어왔고 이윤아와 장서윤이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

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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