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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그 시각, 엄청난 재조립을 마친 세 대의 방탄 오프로드 차량이 미친 듯이 질주하며 서울시로 돌아갔다.

임서우와 김서윤은 중간 쪽 차에 앉고 앞뒤 두 차에는 모두 드래곤 킹덤의 부하들이 앉았다.

이때 김서윤의 휴대폰이 울렸는데 부하 허은우한테서 걸려온 전화였다. 허은우는 김서윤의 명을 받고 결혼식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준비 잘 되어가?”

김서윤이 물었다.

“네, 김 장군님. 드래곤 네이션 수도의 여러 가문에서 고급 차량들을 거느리고 이미 서울시에 진입하였습니다. 모든 준비가 다 끝났고 이젠 장군님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은우가 말했다.

“일단 서두르지 말고 좀 기다리라고 해. 더 킹과 내가 지금 서울시로 가고 있으니 도착하거든 우리와 함께 신씨 일가로 신부 맞이하러 가.”

김서윤이 분부했다.

“네, 알겠습니다.”

허은우는 공손하게 대답했다.

“정장, 드레스,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전부 문제없겠지?”

김서윤이 재차 확인했다.

“걱정 마십시오. 진작 준비 마쳤습니다.”

허은우가 대답했다.

“그럼 일단 이렇게 하고 나머지 일은 만나서 다시 얘기해.”

그녀는 말을 마친 후 전화를 끊었다.

그 시각 세 대의 차가 울퉁불퉁한 길로 들어섰고 양옆에 두 개의 산까지 있었다.

주위는 온통 빽빽한 관목 숲으로 이루어졌다.

김서윤이 전화를 끊자마자 문득 낯선 번호로 또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누구시죠?”

그녀가 물었다.

“김 장군님, 저는 온정완입니다. 방금 입수한 비밀정보에 의하면 호국의 호급 군단이 이미 서울시에 도착해 드래곤 킹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지금 바로 옆에 있을 수도 있어요! 제가 이미 긴급 배치를 마쳤고 전투기와 지상 무장을 파견하여 지원을 돕고 있으니 두 분 꼭 조심해야 합니다!”

온정완은 김서윤의 번호를 알아내자마자 바로 전화 걸어 보고했다.

순간 김서윤의 안색이 확 어두워졌다. 지금 그들이 달리고 있는 곳은 양옆에 구름 위로 높이 솟은 산봉우리가 있고 산봉우리 위에는 빽빽한 숲으로 드리워져 천연 벙커가 다름없다. 적군의 호급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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