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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서주형 입가에 한 줄기 미소가 떠올랐고 칼끝은 임서우로부터 불과 몇 센티미터 떨어져 있었다.

그는 이미 임서우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

임서우를 죽일 수 있다면 풍운문의 위기도 한순간에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승패는 이번 일에 달려 있었다.

"죽으려고! 감히 서우 오빠한테 덤벼들다니!”

한바탕의 폭음이 서주형의 곁에서 들려오자 순간 그는 온몸이 흠칫했다. 뒤를 돌아서서 보니 김서윤이 눈썹을 찡그리며 이미 달려오고 있었다. 그녀는 늘씬하고 아름다운 다리를 들고 서주형을 발로 걷어차려고 했다.

그의 얼굴이 굳어졌다. 서주형은 김서윤의 실력이 비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만약 맞는다면 절대 좋은 결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즉시 손을 떼고 김서윤의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그녀는 멈추지 않고 공격해 왔다.

빵!

둔탁한 소리와 함께 서주형은 고개가 삐뚤어지더니 거꾸로 날아갔다. 김서윤이 그의 이마를 세게 차버렸던 것이었다. 그는 머리에서 빛이 맴돌고 하늘과 땅이 빙빙 도는 것처럼 느꼈다.

큭!

쓰러지는 순간 서주형은 걸쭉한 피를 토해냈다. 그는 자신의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느꼈다. 결국 그는 눈앞이 캄캄해지며 생기를 잃었다.

"서주형!"

서주형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성운찬은 아연실색했다. 그는 성운찬의 심복이며 늘 함께 하는 형제였다. 하지만 그는 김서윤에 의해 죽었고 상대는 겨우 발만 사용했다.

김서윤이 그를 발로 차는 것을 보고 모두가 어리둥절했다.

후천 대사인 서주형도 김서윤의 일격을 견디지 못하다니!

김서윤의 실력도 이렇게 강한 사람이 임서우를 공손히 대하다니 믿을 수 없었다. 실력도 뛰어난 데다가 임서우의 앞뒤를 기꺼이 책임지기도 하다니. 그럼 임서우는...

그를 바라보는 시선도 더욱 충격적이었다.

성운찬은 성난 눈으로 임서우를 노려보았다.

"서주형을 죽이다니! 내가 반드시 널 칼로 찌를 거야!”

그는 이미 이성을 잃고 임서우에게 공격을 가하려고 했다.

성운찬은 남김없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는 뛰쳐나간 후 얼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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