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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그 말이 끝나자 공지원의 얼굴에 자랑스러운 빛이 떠올랐다.

백호, 하연 등은 청주 공씨 가문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청주 공씨 가문은 무슨 가문이야?"

임서우가 김서윤을 보며 물었다.

황제의 몇 대 가문들은 다 들어봤지만 공씨 가문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공씨 가문은 청주에서 이류 세력에 불과합니다."

김서윤이 말했다.

말을 들은 임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쩐지 그렇게 오만하더라니, 청주의 이류 실력은 대구처럼 작은 곳에서는 비교가 안 됐다. 청주에 발붙일 수 있다는 것은 이 가문이 강하다는 증거였다.

청주에는 인재도 많았지만 이전의 청주 염씨 가문처럼 매우 오만했다. 염씨 가문보다는 공가의 세력이 더 컸다.

다만, 청주의 일류 가문도 임서우 앞에서 모두 굴복해야 하는데 공씨 가문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성운찬은 데려가면 안 돼. 남아서 벌을 받아야 하거든."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제기랄! 네가 뭔데? 감히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해? 누가 감히 나를 막아! 청주 공씨 가문에 도전장 내미는 거야?”

공지원이 노발대발했다. 이미 자신의 정체를 설명했는데도 임서우는 트집을 잡았다.

'살고 싶지 않은 건가?'

"저는 대구 총독입니다. 성운찬은 대구에서 행패를 부렸기 때문에 누구도 그를 데려갈 수 없습니다. 그는 대구에 남아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호금준이 나서서 말했다.

'대구 총독인데 뭐 어쩌라는 거지?'

"총독님, 청주 공씨 가문의 일에도 참견하시겠습니까? 풍운문을 포위해서 공격했다고요? 공씨 가문의 복수가 두렵지 않습니까? 믿거나 말거나 그때가 되면 당신은 총독 자리도 지키지 못할 겁니다!"

공지원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호금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 말을 듣고 호금준은 아연실색했다. 총독은 맞지만 대구와 청주는 전혀 비교되지 않았다.

공씨 가문은 오랫동안 청주를 발전시켜 인맥이 매우 넓었다. 만약 그들이 정말로 자신에게 복수하려고 한다면 이 대구 총독의 자리도 아마 안정되지 못할 것이었다.

"호금준 씨, 당신의 직책은 이미 끝났으니 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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