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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화

곽원희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임서우 님, 동성 4대 가문이 갑자기 천성당을 공격하는 순간 천성당 본부는 이미 함락되었습니다!"

곽원희가 눈물을 훔치면서 말했다. 그의 말을 듣고 임서우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 그는 드래곤 군신으로서 전장에서 여러 해 동안 싸웠고 어떠한 음모와 계략과 간사한 소인도 본 적이 있었다. 그는 동성 4대 가문이 감히 자기 몰래 음탕한 짓을 할 줄은 몰랐다.

'사는 게 지겨운가 보네.'

"개자식! 4대 가문이 설마 드래곤 네이션에서 살아남고 싶지 않은 것인가?"

임서우가 분노했다.

"임서우 님, 동성으로 돌아가 천성당을 구하고 싶어 특별히 여쭙습니다!"

곽원희가 공손하게 말했다. 그가 급히 임서우를 만나려고 한 것은 바로 동성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이에 대해 임서우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는 일부 고위층과 엘리트 전사들을 데려왔다. 지금 동성으로 돌아가면 잃어버린 영토를 모두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곽원희가 전에 임서우에게 종사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천성당에 이렇게 큰일이 생겼으니 임서우에게 보고하러 온 것이었다. 그는 기대에 찬 얼굴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다만 임서우는 담담한 얼굴로 찻잔을 들고 조금 마시더니 말했다.

"곽원희, 당신은 아직 정세를 잘 모르나 보네. 동성 4대 가문은 네게 있어 최종 적이 아니냐. 그들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당신이 지금 상대해야 할 사람이야. 그들이 왜 갑자기 손을 썼다고 생각해? 반드시 누군가가 뒤에서 그들을 지지한 것이야. 배후는 풍운문이야. 풍운문을 없애야만 동성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돌아가셔도 소용없어.”

"하지만...”

곽원희는 멍해졌다. 임서우의 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천성당이 무너진 것은 그에게 있어서 심각한 타격이었다. 천성당에서 심혈을 기울였고, 동성 패권을 되찾기 위해 수년째 노력했다. 그는 천성당이 결국 이렇게 된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내 말을 들어. 풍운문부터 없애자. 그때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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