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8화

작가: 백인수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비록 그가 그녀를 구해 준 것은 맞지만 그녀도 헤프게 행동하는 여자가 아니었다.

“농담한 거예요.”

임서우는 성은지의 붉어진 얼굴을 보고 문득 이 여자를 놀리는 것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그의 집에는 이미 신수아라는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었기에 임서우는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흥!”

성은지는 팔짱을 끼고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용감한 시민상 신청해 드릴게요.”

“그건 좋네요. 나에 대해 이상한 생각만 하지 않는다면요.”

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

용감한 시민상을 받게 된다면 그도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도 다치면서 고생했기 때문이다.

“...”

성은지는 어이가 없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녀는 임서우를 걷어차고 싶었다. 이 남자는 상상력이 참 풍부했다. 그녀는 검찰국에서 알아주는 미인인데 어떻게 그에 대해 이상한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

바로 이때 검찰국의 차량이 도착했다.

검찰국의 사람들이 달려왔다.

“서 팀장님,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앞에서 달려오던 검찰관이 성은지에게 물었다.

“왜 이렇게 늦게 와요?”

성은지가 물었다.

오늘 임서우가 여기에 있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모두 여기서 죽었을 것이다.

“저희도... 서둘러 온 건데요.”

그 검찰관은 긴장하며 말했다.

“됐어요. 가서 현장이나 둘러봐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고요.”

성은지는 이건 절대 작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꼭 철저히 조사해야 했다.

“네.”

검찰국의 사람들은 산에 널려 있는 시체들을 보고 모두 어이없어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바닥에 있는 200, 300명의 사람은 어떻게 맞아 죽은 것일까?

그들은 이 사람들을 모두 임서우와 성은지 두 사람이 전멸시켰다는 것을 상상도 못 할 것이다.

현장을 정리하고 있던 검찰국의 사람이 다량의 밀수품과 현금을 발견했다.

청용파와 맹호파에서 그렇게 많이 모인 이유가 있었다. 이번 거래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임서우가 나타나 상황을 뒤집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청용파에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데릴사위의 역습   제199화

    염씨 가문.염주연은 일정 기간 회복 후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왔다.지금, 염씨 가문의 사람들은 매일 그를 위로하고 있다.지난번 임서우가 그의 목숨을 직접 끊어 놓을 뻔했다. 비록 한동안 치료를 통해 몸은 좋아졌지만, 그곳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했다.그는 남자의 자격을 잃었고 염주연은 점점 퇴폐적으로 변하고 우울해했다.“주연아, 아직 서울에 의사들이 널 치료할 방법을 찾지 못했지만, 우리 희망을 버리지 말자. 집안에서 더 좋은 의사를 찾아줄게. 해외 나가도 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방법을 찾을 거야.”염정숙이 얘기했다.“임서우 그 개자식. 그놈이 나의 남자 자격을 잃게 만들었어요.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염주연은 흉악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 이미 임서우에게 사람을 보냈어. 어쩌면 이미 시체가 되었을 수도 있을 거야.”염정숙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할머니, 정말요? 임서우가 정말 죽었어요?”염주연은 놀라서 물었다.“주연아. 네가 상황을 모르겠구나. 어제 우리 가문에서 400억을 들여서 전문적인 킬러를 고용해서 임서우에게 보냈어. 너 대신 복수해 줄 거야.”염정숙이 말했다.“네? 2억이요? 임서우 그 자식이 400억의 가치가 있어요?”염주연은 경악하며 물었다.“임서우의 실력은 이미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어. 청용파에서도 그놈을 어떻게 하지 못해. 큰돈을 들이더라고 전문 킬러를 고용해야지. 그리고 그깟 돈 우리 염씨 집안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야.”염정숙이 말했다.“우리가 고용한 킬러 실력 있어요?”염주연이 또 물었다. 그는 입원해 있는 동안 밖에 소식을 전혀 몰랐다.“당연하지. 우리가 이번에 고용한 팀은 킬러 랭킹8위야. 팔두백이라고.”염호산이 말했다.“팔두백이요? 소문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해진다는 그 팔두백이요? 그 누구도 그들의 손에서 벗어난 사람은 없다고 들었어요.”염주연이 놀라며 물었다.“그래. 이번에는 팔두백이 나설 거야. 임서우는 죽은 목숨이라고.”염호산이 말했다.“그놈을 그렇게 쉽게 죽게 한다니. 너무 행복하게

  • 데릴사위의 역습   제200화

    “팔두백도 임서우의 상대가 되지 않다니. 임서우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놈이었어.”염호산이 경악하며 말했다.“임서우와 검찰국에 성은지 두 명이 낙성동에서 청용파와 맹호파 200명이 넘는 조직원을 몰살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염대산은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를 전부 말했다.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어... 어떻게 그게 가능해요? 임서우와 성은지 두 사람이 청용파와 맹호파를 박살 냈다고요?”염주연은 임서우가 이 정도로 강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그러게 말입니다. 임서우가 그들을 모두 죽이고 겁에 질려 도망치게 만들었습니다. 정기석 혼자 빠져나왔다고 합니다.”염대승이 말했다.염주연의 얼굴이 잿빛을 변했다. 그가 청용파를 시켜 임서우의 양어머니를 죽이게 했다. 임서우가 그들을 제거했다면 염주연은 분명히 제일 먼저 공격당했을 것이다.“임서우는 정말 무섭습니다.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틀 동안 그를 제거하지 못하면 저희 염씨 가문이 정말로 위험해집니다.”염대승이 말했다.염대승의 말을 들은 염정숙은 더욱 황당했다.“어머니, 지금 울 가문은 궁지에 몰렸어요. 얼른 큰 형님에게 알려요. 형님이 나서서 염씨 가문을 구해 줄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다 끝장이에요.”염호산이 말했다.“그래요. 이런 중요한 때에 큰형님에게 말하지 않으면 우리는 마지막 기회도 잃는 겁니다.”염씨 가문의 사람들이 모두 동의했다.“내가 지금 바로 준호에게 전화하마.”염정숙도 이번에는 어쩔 수가 없었다. 염씨 가문은 물러설 곳이 없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도 큰아들인 염준호에게 전화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모두 끝장이었다.염준호는 염씨 가문의 가장 큰 백이었다. 그는 부산시에서 중요한 요직을 맡고 계십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는 존재였다. 그의 한마디면 바로 임서우를 제거할 수 있었다.염정숙은 염중호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녀는 있었던 일을 전부 자기 큰아들 염준호에게 말했다.임서우가 염씨

  • 데릴사위의 역습   제201화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임서우를 처리할게요. 그놈 하나 없애는 건 개미 한 마리 밟아 죽이는 것만큼 간단해요. 그놈의 배경이 어떻든 감히 염씨 가문을 건드렸으니 죽음뿐이에요.”염준호는 잔인하게 말했다.“그래. 이 일 너에게 맡겼으니 우린 안심하고 있을게.”염정숙은 불안하던 마음을 드디어 내려놓을 수 있었다.“그럼, 먼저 끊겠습니다. 바로 김 국장한테 전화해서 임서우를 잡아들이라고 할게요.”“그래. 모든 것이 너에게 달렸다.”염정숙이 말했다.“어머니 건강 잘 챙기세요. 곧 좋은 소식 들려 드릴게요. 이틀 안에 임서우는 무조건 죽을 겁니다.”염준호가 말했다.전화를 끊은 후, 염정숙이 통화 내용을 말했다.그제야 염씨 가문의 모든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역시 큰 아버지가 나서셨으니, 임서우는 분명히 죽을 거예요.”염주연이 말했다.검찰국.김정호의 핸드폰이 울렸다.그가 핸드폰을 들자, 청용파의 우두머리 정철용에게서 온 전화였다.이때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기에 김정호는 편하게 전화를 받았다.“정 보스 무슨 일이야?”“김 국장님, 일 처리가 깔끔하지 못하시네요. 국장님의 수하가 저희와 맹호파의 거래를 중단하고 내 사람들을 전부 죽였다고 합니다.”정철용은 분노하며 물었다.“정 보스, 난 전혀 모르는 일이야. 모두 팀장 성은지가 단독 행동한 거라고. 나도 상황을 알고 일부러 시간을 끌었어. 난 당신 쪽 사람들이 성은지를 제거할 수 있을 줄 알았지. 누가 알았겠어? 그렇게 쓸모가 없을 줄이야. 전부 임서우하고 성은지에 의해 죽을 줄이야.”김정호는 무기력하게 말했다.“그렇군요. 전 또 김 국장님이 더는 저희와 손잡지 않으려고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정철용이 말했다.“걱정하지 말게. 우리 두 사람이 서로 도우면 모두 해결될 테니. 이런 좋은 관계를 내가 왜 포기하겠나?”김정호가 웃었다.“그 성은지라는 여자가 자꾸 우리 청용파를 귀찮게 하더니. 오늘 밤엔 심지어 내 부하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김 국장님, 어떻게 하셔야 할지

  • 데릴사위의 역습   제202화

    “김 국장, 임서우가 요즘 서울에서 사람을 많이 죽였다며. 우리 염씨 가문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어. 자네가 검찰국의 국장 아닌가. 왜 그런 놈을 체포하지 않는 거야? 이렇게 무책임한 걸 보니 그 자리에 더 이상 앉고 싶지 않은 거야?”염준호는 입을 열자마자 김정호를 훈계했다.김정호는 놀라서 온몸이 덜덜 떨렸다. 서둘러 설명했다.“연 장관님, 오해입니다. 제가 임서우를 잡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전 임서우의 배경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전에 임서우의 결혼식에 남강 전투사령관인 온 장관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손을 못 쓰고 있었습니다.”“온정완하고 임서우가 관계가 있다면 뭐가 달라지나? 살인했으면 법을 어긴 거야. 손에 그렇게 많은 피를 묻혔는데 어떤 거물이 와도 잡아넣어야지.”염준호가 말했다.“알겠습니다. 염 장관님.”김정호가 빠르게 대답했다.“그리고 또 한 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 있는데, 임서우가 왜 우리 염씨 가문에 이러는 거야?”염준호가 물었다.“그건 아마도 조카분이신 염주연 도련님 때문인 듯합니다. 지난달에 청용파에 청탁해 임서우의 양어머니를 죽였습니다. 그래서 임서우가 충격을 받고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염씨 가문을 무너뜨려 양어머니를 위한 복수를 하려는 것이죠.”김정호가 말했다.“그렇군, 이 사건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돼?”염준호가 물었다.“몇 명 안 됩니다. 제가 이미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금은 이미 증거도 없습니다.”김정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알겠네. 그 건은 자네가 잘 처리했어. 하지만 임서우는 시한폭탄이야. 빨리 제거해야 해. 그래야지 후환이 없을 거야.”“네, 제가 바로 사람을 보내 검찰국에 잡아 오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온정완이 나선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김정호는 제일 걱정하는 일을 물었다.“그럼, 온정완이 임서우를 만나지 못하도록 해야지. 임서우를 잡아 오는 길에 몰래 죽여 버리면 돼. 온정완이 나서도 어쩔 수 없을 거야. 그때 가서 적당한 이유를 찾아서

  • 데릴사위의 역습   제203화

    “이 문제는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게. 내일 밤에 우리 가족들에게 임서우가 어떻게 죽었는지 가서 보라고 전해야겠어. 염씨 집안의 빽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줘야지.”염준호가 말했다.“알겠습니다. 내일 꼭 임서우의 숨통을 끊어 놓겠습니다.”김정호가 대답했다.전화를 끊은 뒤 김정호는 청용파 우두머리에게 전화를 걸었다.김정호의 계획을 듣고 정철용은 매우 기뻐했다. 임서우를 빨리 제거하고 싶었다. 둘은 그 즉시 손을 잡았고 정철용은 청용파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그런 다음 염준호는 가문에 알렸다. 내일 모두 절벽에 가서 임서우가 어떻게 비참하게 죽는지 지켜보라고 했다.염정숙은 그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계획이 완벽하다고 느꼈다. 염씨 가문 모두 내일 꼭 직접 임서우가 죽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했다.염정숙은 이 소식을 염씨 가문 모두에게 알렸고,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모두 환호했다.“임서우, 너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어...”임정숙이 악독하게 말했다.이때 서울병원.임서우는 간단한 수술로 총알을 빼내고 병실에 누워있었다.그때 의사가 진찰하러 들어왔다. 임서우가 자세히 보니 예전에 구했던 의사 신소정이이었다.신소정도 자기 환자가 임서우라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서우 오빠, 어떻게 된 일이에요?”신소정은 조금 의외라는 듯 물었다.“왜 나 안 보고 싶었어?”임서우가 농담을 던지며 물었다.“보고 싶었죠. 근데 이렇게 병실에서 만난 게 의외라서요.”신소정이 부끄러워하며 말했다.임서우가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다시 한번 생명의 은인을 만날 수 있어 그녀는 지금 너무 기뻤다.그녀 또한 임서우의 사건에 대해 들었다. 청용파의 많은 범죄자를 죽였다는 것을.지금 신소정 마음속에서 임서우의 이미지는 한층 더 높아졌다.“하하. 넌 아직도 수줍음이 많네. 얼굴 빨개졌어.”이서우는 신소정이 부끄러워하는 것을 보고 더 놀리지 않았다.“제가 듣기로는 성은지 팀장님하고 두 분이 몇백 명이 넘는 범죄자를 잡았다면서요. 정말 대단해요. 어떤

  • 데릴사위의 역습   제204화

    “그건...”임서우는 이런 상황이 조금 당황스러웠다.“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려면 뭐든지 다 살펴봐야 해요. 프라이버시는 없다고요.”신소정이 이어서 말했다.“그래 그럼.”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지를 벗었다.신소정은 임서우의 건장한 몸매를 보고 갑자기 심장이 떨렸다.“어서 확인해 봐...”임서우가 말했다.한 여자애의 시선이 조금 어색했다.신소정은 더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다가가서 임서우의 상처를 살펴보았다.그녀는 자신이 임서우와 이렇게 가까이 닿을 수 있을지 생각지도 못했다. 상대는 그녀의 마음속에서 최고의 영웅이었다.“오빠 몸매가 정말 건강하네요.”신소정은 임서우의 허벅지 근육을 보며 감탄했다.임서우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는 어서 빨리 끝내고 싶었다. 아내가 이 장면을 본다면 오해할 수도 있었다.이때 두 명의 여자가 병실로 들어왔고 자세히 보니 신수아와 장서윤이었다.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임서우. 지금... 뭐하는 거야?”신수아는 들어오자마자 바지를 벗고 있는 임서우를 보고 순간 깜짝 놀랐다.“언니,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오빠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었어요.”신소정이 신수아를 보고 긴장하며 말했다.“...”임서우는 말문이 막혔다.신수아는 조금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말했다.“내 상처 봐주고 있었어.”임서우가 설명했다.“네, 맞아요. 오빠가 총에 맞아서 제가 상처를 처치해 주고 있었어요.”신소정은 방금 했던 말을 또 하고 있었다.“네, 알아요. 그렇게 긴장하실 필요 없어요.”신수아가 말했다.그녀는 임서우를 믿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공공장소에서 임서우와 신소정이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가능성은 없었다.“얘기 나누세요. 전 나가 볼게요. 무슨 일 있으시면 절 부르세요.”신소정은 얼굴이 빨개져서 병실을 달려 나갔다.신소정이 떠난 뒤 임서우는 신수아와 장서윤이 자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느꼈다...“어떻게 내가 병원에 있는 걸 알았어?”임서우가

  • 데릴사위의 역습   제205화

    임서우는 혼자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김서윤이 임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서우 오빠, 염씨 집안에 준 시간이 이미 되었어요. 언제 조치할까요?”최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김서윤은 조금 몸이 근질거렸다.“오늘도 그 사람들이 아무런 움직임이 없으면 내일 새벽에 유원이 보고 쳐들어가라고 해.”임서우가 말했다.“좋네요.”김서윤은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한 가지만 기억해. 염씨 집안의 중요한 인원들은 모두 살려둬. 염주연을 포함해서. 그리고 청용파의 보스도 모두 살려둬. 내일 아침, 그들을 양어머니 무덤 앞에 무릎 꿇리고 사죄하게 할 거야.”임서우가 말했다.“알겠어요.”김서윤이 대답했다.“오늘이 마지막 기한이야. 그들은 절대 죽기를 기다리지 않을 거야. 더욱 경계해야 해. 검찰국도 반드시 조치할 거야. 검찰국 사람들이 나를 체포하면 네가 직접 명령을 내려.”임서욱 말했다.“네.”김서윤이 조금 흥분하며 대답했다.서울시에 폭풍이 휘몰아칠 것이다. 곧 전쟁이 시작된다.임서우가 전화를 끊자, 신소정이 또 와서 임서우의 상처를 확인했다.“서우 오빠, 어제 언니가 와서 오해하진 않으셨죠?”신소정은 들어오자마자 물었다.“그럼, 그렇게 속 좁은 사람 아니야.”임서우가 말했다.“다행이에요.”신소정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그리고 신소정은 어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임서우의 상처를 살피고 약을 발라주었다.하지만 임서우의 탄탄한 몸매를 보면 그녀는 여전히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빨리 뛰었다.“신소정, 내가 부탁 하나 해도 될까?”임서우가 갑자기 물었다.“뭐든지 다 말해요.”신소정은 단호하게 말했다.임서우가 과한 요구를 해도 신소정은 다 들어줄 것이다.“만약 검찰국 사람들이 날 끌고 가면 내 친구한테 제일 먼저 전화해 줘.”임서우가 말했다.“네? 검찰국 사람들한테 왜 끌려가요? 오빤 영웅 아니에요?”신소정이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말하자면 길어. 부탁 들어줄 수 있어?”임서우가 다시 한번 물었다.“당연하죠.”

  • 데릴사위의 역습   제206화

    “서우 씨, 다친 데는 좀 어때요?”이윤아가 걱정스럽게 물었다.그녀는 임서우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와 보려고 했다.임서우는 그녀의 직속 상사였다.단지 신수아가 아직 내막을 모르기 때문에 임서우에게 서프라이즈를 해 줄 생각이었다.“직접 보러 와줘서 고마워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임서우는 예의를 차리는 척하며 말했다.“고맙긴요 뭘. 이렇게 다치셔서 입원까지 하셨는데, 아내분하고 같은 회사 동료로서 당연히 와 봐야죠.”이윤아가 말했다.“서우야, 전에 어머님 추모회를 열자고 했잖아. 넌 지금 다쳐서 입원했으니 며칠 미루는 게 어때?”신수아가 물었다.“미룰 필요 없어. 내일 같은 시간에 열릴 거야.”임서우가 말했다.“근데 너...”신수아가 조금 걱정했다.“괜찮아. 조금 다친 건데.”임서우가 말했다.그는 자기 때문에 추모회 시간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 그는 양어머니를 죽인 놈들을 하루빨리 제거하고 싶었다.바로 그때, 밖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렸다.갑자기 검찰 제복을 입은 검찰관들이 임서우의 병실로 들어왔다.상황을 지켜보던 신수아와 장서윤은 깜짝 놀라서 얼어붙었다.검찰국의 사람들을 보고 임서우는 드디어 이 순간이 왔다고 생각했다.“움직이지 마.”“모두 움직이지 마세요.”검찰국의 사람들이 병실을 둘러쌌고, 모두 총을 꺼내 임서우를 조준하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임서우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검찰관은 임서우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자 그제야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뭐 하는 거예요?”신수아가 당황하며 물었다.“임서우 씨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지금 임서우 씨를 체포하겠습니다.”김정호가 병실에 들어서며 말했다.신수아는 검찰국의 국장이 직접 등장하는 것을 보고 임서우가 정말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느꼈다.그녀는 항상 임서우가 누군가를 죽인 혐의로 잡힐까 봐 걱정했는데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났다.“지금 다쳐서 입원 중이에요. 데려가실 수 없어요.”신수아가 나서서

최신 챕터

  • 데릴사위의 역습   제910화

    하지만 그는 백윤아를 놓아줄 리가 없었다.“이렇게 날뛰는 거야? 하하하. 하지만 네가 틀렸어. 난 너에게 백윤아 씨를 놓아주라고 하지 않았어.”임서우는 함재석을 바라보면서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러면 뭐 하자는 거야?”함재석은 살짝 어리둥절했다.“넌 백윤아 씨의 체면을 구겨지게 만들고 싶잖아? 그러면 잘 됐어. 너에게 그 기분을 맛보게 해 줄게.”임서우가 그렇게 말하자 함재석은 가슴이 뜨끔해졌고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서윤아, 준비됐어?”“네. 준비됐어요. 정말 멋질걸요.”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러자 건장한 남자 몇 명이 걸어 들어왔다.몇 사람들은 덩치는 커 보이지만 모두 특이한 취향이 있었다.함재석은 어릴 적부터 귀하게 자랐고 외모도 꽤 잘생긴 편이었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보는 순간 하나같이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변했다.“뭐 하는 거야? 다가오지 마.”함재석은 잔뜩 겁에 질려 소리쳤다.마음속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시작해!”임서우가 손짓하고 바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게걸스러운 표정으로 함재석을 향해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 난 함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누가 감히 날 다쳐?”함재석은 곧 죽을 어린 양처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그들은 순순히 함재석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으악! 하지 마. 살려주세요!”함재석은 늑대처럼 비명을 질렀다.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바닥에 눕히고 피스톤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권용하는 7, 8명의 카메라맨을 불렀다. 몇 대의 카메라가 함재석을 향하고 있었고 한 편의 연령 제한이 있는 영화가 시작되었다.한 시간 후.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공장을 떠났다.함재석은 구석에 웅크린 채 온몸을 떨고 있었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느낌이 어때? 좋아?”임서우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물었다.“악마야. 넌 악마 새끼라고!”함재석이 몸을 바르르 떨며 말했다.“뭐 하자는 거야?”“어때? 넌 남의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9화

    “감사합니다. 서우 씨.”백윤아는 울먹이며 말했다. 임서우가 없었다면 백윤아는 진작에 연예계에서 은퇴했을 것이다. 임서우는 그녀의 은인이었다.“아닙니다. 고맙다고 말해야 할 사람은 저죠. 윤아 씨를 남한 그룹 모델로 삼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윤아 씨는 수아의 절친이니 제가 반드시 해결해 줄게요.”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백윤아는 약간 감동되었다. 그리고 이런 남자와 함께 평생을 살 수 있는 신수아가 너무 부러웠다. 여자라면 모두 심쿵할 멋진 남자였다.심지어 백윤아도 가끔 임서우한테 반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임서우의 눈에는 신수아 밖에 없었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서우 씨 제가 알기로는 윤아에게 손을 댄 사람은 권력이 있는 자라서 일을 처리하는데 좀 귀찮을 것 같네요.”권용하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이렇게 많은 언론 매체들을 동원하는 걸 보면 평범한 인물이 아닌 것 같았다.“아니야. 나한테는 식은 죽 먹기야.”임서우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함재석만 해결하면 모든 일이 쉽게 풀릴 것이다.함석 그룹.함재석은 갓 연예계에 발을 들인 어린 여자애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하려고 회사를 떠났다. 그 여자는 섹시한 몸매에 청순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었다. 함재석은 오늘 그녀와 제대로 놀아볼 계획이었다.함씨 가문 도련님으로서 그는 매년 많은 예쁜 여자들과 놀러 다니곤 하였다.바로 함재석이 차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탕 하고 소리가 들리더니 함재석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그러자 갑자기 몇 명이 나타나 함재석을 들어 올렸다.짝!반 시간 뒤.청주 교외의 폐허가 된 공장 한 채.함재석은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뒤통수가 너무 아픈 것을 느꼈다.그리고 눈을 떴을 때 그는 자기 앞에 한 젊은 남자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 남자는 당당한 표정으로 함재석을 째려보았다.“뭐 하려고? 이거 놔! 나는 함씨 가문 도련님이야. 죽고 싶어?”정신을 차린 함재석은 욕설을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8화

    “왜 무고한 사람을 망쳐놔요?”조현아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안색이 어두워졌다.그녀는 오늘 기사를 보자마자 누가 백윤아를 모함했는지 눈치챘다. 그녀는 전에 이런 일을 수없이 많이 겪었기에 여자에게 결백함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아무리 경쟁자라 하더라고 함재석의 행동을 참을 수 없었다.“조현아, 네가 지금 떴다고 감히 이런 태도로 나한테 말하는데. 잊지 마. 넌 우리 함씨 가문에서 키워낸 사람이야. 널 뜨게 할 수 있다면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함재석은 독살스럽게 말했다. 그는 조현아를 존중한 적이 없었다. 조현아도 남자의 힘을 빌려 지금의 위치까지 왔기 때문이다.만약 조현아에게 인기마저 없었다면 함재석은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다.조현아는 이를 악물며 함재석을 째려봤다. 그녀는 자신이 함재석 앞에서 보잘것없는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푸대접을 받았을 때 임서우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조현아가 지금의 성과를 이룬 것도 함석 미디어와는 별로 관련이 없었다.“함재석! 당신은 무조건 후회할 거예요.”조현아는 그렇게 말하고 사무실을 떠났다.“참!”조현아의 뒷모습을 보면서 함재석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보기에 여자 연예인은 부자들의 노리개에 불과했다.이때 임서우는 윤설의 전화를 받았다.“서우 씨, 단서를 찾았어요. 백윤아 씨를 모함한 사람은 함씨 가문 도련님 함재석입니다. 함씨 가문도 청주의 명문가고 가문에 미디어 산업이 많아 언론 매체들은 함씨 가문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윤설의 소유하고 있는 정보망은 제일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함씨 가문? 알았어.”임서우는 전화를 끊었다. 그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만약 함씨 가문이 정정당당하게 상업적으로 남한 그룹과 경쟁을 한다면 그는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더러운 방법으로 백윤아를 망치려고 했기에 임서우는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함재석은 반드시 자신이 한 일에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7화

    신수아는 당연히 백윤아가 이번 일에 연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백윤아는 전에 신수아와 연예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비록 백윤아는 지금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뒤에는 그녀의 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다.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런 스캔들이 터지면 그녀에게는 전례 없는 타격이 될 것이다.“여보, 지금 그러면 어떡하지? 윤아 씨에게 누명을 씌워서는 안 돼.”신수아는 매우 초조했다.“걱정하지 마. 먼저 윤아 씨부터 찾아.”임서우는 신수아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화양 엔터 지사.갑자기 터진 스캔들에 백윤아는 어안이 벙벙했다.“윤아야, 걱정하지 마. 내가 해결할게.”권용하는 백윤아를 위로하며 말했다.“네. 저는 괜찮아요.”백윤아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녀는 방금 구석에서 펑펑 울었다. 비록 이런 일을 처음 겪는 것은 아니지만 누명을 쓴다는 건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다. 게다가 그녀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으니 말이다.“서우 씨!”“대표님!”이때 임서우와 신수아가 걸어들어왔다.“윤아 씨, 괜찮아요?”신수아는 백윤아를 와락 안으면서 말했다.“저... 정말 그러지 않았어요...”백윤아는 신수아를 꼭 껴안고 다시 울기 시작했다. 신수아는 백윤아가 우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걱정하지 마세요. 나랑 서우가 있는데 아무도 윤아 씨를 건드리지 못할 거예요. 우리가 다 해결해 줄게요.”“지금 무슨 상황이야?”임서우는 권용하를 보며 물었다.“우리한테 매우 불리합니다. 사생활이 엉망이라고 대거 보도가 나기 시작하면서 이게 거짓이라는 게 증명되어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거예요.”권용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감히 누군가가 백윤아를 망치려고 하다니. 권용하는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다.지금 해명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변명을 늘어놓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권용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서우 씨, 어떡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6화

    신수아는 흔들의자에 앉아 겨우 좀 쉬면서 핸드폰을 들고 릴스를 볼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앱을 열자 한 기사를 보더니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그럴 리가. 여보, 이거 봐. 큰일 났어.”신수아는 외치면서 임서우의 곁으로 달려갔다.“왜 그래?”“이 기사 좀 봐봐.”신수아는 핸드폰을 임서우에게 건네면서 말했다. 임서우도 기사를 보자 미간을 찌푸렸다.[핫 루키의 은밀하고 더러운 사생활]임서우는 기사 제목을 보자 누군가가 고의로 백윤아를 모함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연예인을 갑자기 뜨게 만드는 것도 쉽지만 망치는 것은 더욱 쉽다. 흑역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대중의 질타를 받으며 은퇴할 것이다.특히 개인 생활 문제는 모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연예계는 워낙 복잡해서 백윤아가 모함당했을 가능성이 너무 컸다.만약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백윤아한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심지어 연예계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지금 백윤아와 남한 그룹은 한 몸과 마찬가지기에 그녀의 이미지는 남한 그룹의 신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소비자들은 백윤아 때문에 남한 그룹의 신제품을 구매했다. 만약 백윤아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신제품의 판매에 전례 없는 타격을 받을 것이다.이것이야말로 상대방의 진짜 목적이었다.“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신수아는 백윤아를 무척 믿었고 이런 여자가 아니라고 굳게 여겨왔다.하지만 익명의 폭로가 터지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신수아는 이내 백윤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신수아는 더 당황했다.그녀와 백윤아는 좋은 친구이기에 백윤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봐 신수아는 너무 걱정되었다. 만약 이번 일로 타격을 받고 바보 같은 짓을 한다면 신수아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 것이다.“여보, 어떡하지? 윤아 씨 혹시... 그러지는 않겠지?”신수아는 울먹거리며 말했다.“아니야. 걱정하지 마. 연예계에 이렇게 오랫동안 있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 아닐 거야. 게다가 용하도 있잖아.”임서우는 신수아를 위로하며 말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5화

    “병신들! 쓸모없는 것들! 어떻게든 남한 그룹을 막아야 해. 그걸 못해내면 다 꺼져! 꼴도 보기 싫어.”민예슬은 회의실에서 버럭 화를 냈다. 그녀는 남한 그룹이 이렇게 신속하게 행동할 줄은 몰랐다. 불과 며칠 사이에 남한 그룹의 신제품은 이미 청주 근처의 여러 도시 시장을 점유했다.그리고 고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것은 신아 그룹에게 전례 없는 타격이었다. 민예슬이 화를 내는 것을 보자 그룹 고위층들은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병신들! 다 꺼져!”민예슬은 사람들을 한번 째려보고 화를 냈다. 그러자 다들 재빨리 회의장을 떠났다.“강소진!”회사 고위층들이 떠난 후 민예슬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소진을 쳐다봤다.“네.”강소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짝!그러자 민예슬은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후려갈겼다.“왜 내가 시킨 일은 아무 진도가 없어? 백윤아의 흑역사를 찾아내라고. 악플을 만들라고 했잖아.”민예슬은 화를 내며 말했다.“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할게요.”강소진은 아픈 볼을 감싸 쥐며 말했다.“이틀을 줄 테니 백윤아가 악플에 시달리지 않으면 너도 짐 싸고 꺼져.”민예슬은 차갑게 말했다.“네!”강소진은 얼른 회의실을 떠났다....고급스러운 카페.“재석 도련님, 도와주세요. 도련님만이 저를 살릴 수 있어요.”강소진은 앞에 앉은 파란 양복을 입은 젊은이를 보며 애원했다.함재석은 함씨 가문 큰아들이다. 함씨 가문도 청주의 명문가이다.강소진이 함재석을 찾은 이유는 함씨 가문은 청주에서 제일 큰 엔터 회사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드래곤 네이션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 연예인 조현아도 이 회사 소속 연예인이었다.만약 함씨 가문이 도와준다면 백윤아를 무너뜨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강 비서, 도와줄 수는 있지. 하지만 난 뭘 얻을 수 있어?”함재석은 웃으며 말했다. 연예인의 흑역사를 만드는 것은 그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하지만 강소진을 도와줄 명분이 없었다.“만약 도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신아 그룹은 도련님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4화

    고서강은 방금 고씨 가문이 진도에서 키운 세력이 모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씨 가문에서는 그들을 키우느라 수년이 걸렸다.하지만 그 성과는 하루아침에 모두 무너졌다.그리고 그 모든 건 그의 아들 고정혁 때문이었다.“아버지.”고정혁은 걸어들어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꿇어!”고서강은 차갑게 말했다.“아버지...”“꿇어! 이제는 내 말도 듣지 않을 거야?”고서강이 호통쳤다.그러자 고정혁도 감히 대꾸를 못 하고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네 잘못을 알아?”고서강이 물었다.“전...”고정혁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당연히 무얼 잘못했는지 알고 있었다.탁!고서강은 힘껏 책상을 내리치면서 말했다.“너의 무모함 때문에 우리 고씨 가문의 손해가 막심해. 10년 넘게 진도에서 키워온 세력이 이번에 뿌리째로 뽑혔어.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난 네가 남한 그룹을 상대해 싸워서 민예슬에게 잘 보이고 싶은 거 알고 있어. 네가 민예슬을 좋아하는 것도 난 의견이 없어. 하지만 넌 우리 고씨 가문을 망칠 수은 없잖아!”남한 그룹과 신아 그룹의 일은 이미 드래곤 네이션에서 떠들썩하게 퍼졌다.고서강도 줄곧 이 일에 관심을 주고 있었다.그는 자기 아들이 왜 이러는지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민예슬 때문에 고씨 가문의 이익을 해치는 건 절대 안 되었다.“꺼져. 다시는 그러지 마.”고서강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는 자기 아들이 한 여자에게 홀딱 반할 줄은 몰랐다.서재를 나서자 고정혁은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이 모든 게 모두 임서우 때문이야.’“임서우, 운 좋은 줄 알아. 하지만 난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고정혁은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고정혁은 모두 임서우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낭패를 보았다고 생각했다.지금 이 시각의 진도 공항.“여보!”신수아와 백윤아가 공항 밖으로 걸어 나갔다.이번에 신수아는 백윤아 뿐만 아니라 운영 부서를 통째로 데리고 왔다.이 모든 건 남한 그룹을 도와서 빨리 청주 부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3화

    허성현은 멍해졌다.그는 임서우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틀림없이 이 새끼가 꾸민 짓이야.’그는 임서우가 도대체 무슨 신분인지 몰랐지만 분명히 눈앞의 이 사람은 감사국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사인할게요!”허성현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하지만 임서우는 바로 서류를 빼앗아 갔다.“이제야 사인하려고 하는 거야? 아쉽게도 너무 늦었어!”임서우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허성현을 바라보았다.“그게...”허성현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난 너에게 이미 기회를 줬어. 넌 이제 사인할 필요가 없어. 앞으로 감옥에서 남은 인생 잘 보내면 돼.”“네?”허성현은 멍해졌다.‘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내가 정말로 잡혀가는 거야? 이제 와서 사인해도 소용 없고 게다가 감옥살이하게 된다고?’풀썩!허성현은 무릎을 꿇고 울부짖기 시작했다.“제발 저를 살려줘요. 지금 당장 사인해 드릴게요.”“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지.”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쾅쾅쾅!허성현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몇 번 조아리며 계속 애원했다.“제가 눈이 멀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허성현은 이제야 자신이 계속 살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는 사인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하지만 임서우는 허성현의 이런 모습을 보자 짜증이 났다.‘바로 이런 나쁜 놈들 때문에 드래곤 네이션을 난장판이 되는 거야.’허성현은 평소에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믿고 안중에 누구도 두지 않았다. 지금 잡혀간다고 하니 남에게 굽실거리며 부탁하기 시작했다.‘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은 세상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어. 살려두면 국민들에게 해를 끼칠 뿐이지.’“당장 데려가고 알아서 처리해.”임서우는 감사국 사람들에게 말했다.“네!”감사국의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들은 수갑을 꺼내 허성현을 데려갈 준비를 했다.그 장면을 보자 허성현은 매우 무서웠다.“제가 잘못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부디 저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허성현은 깜짝 놀라서 계속

  • 데릴사위의 역습   제902화

    허성현은 임서우가 이렇게 대담한 줄은 몰랐다.‘감히 결재 부서의 부장을 때리다니, 이 새끼는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야?’“꿈 깨. 난 절대 사인하지 않을 거야.”팍! 팍! 팍! 팍!임서우는 연속으로 허성현의 뺨을 때렸다.허성현은 얼굴이 다 부었다.그는 임서우처럼 이렇게 날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예전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을 부탁할 때 모두 공손하게 대했지만 임서우는 뜻밖에도 자신을 한바탕 때리고 있었다.“X발 놈아, 딱 기다려. 고씨 가문 도련님은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허성현은 독살스럽게 말했다.“고정혁 그 양아치를 말하는 거야? 그 새끼가 감히 나타나면 호되게 혼내줄 거야.”임서우는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허성현은 임서우가 단지 큰소리를 친다고 생각했다.‘정혁 도련님을 혼내준다고? 그게 무슨 헛소리야. 고씨 가문의 도련님이니 절대 불가능할 거야.’“사인 해.”임서우가 입을 열었다.“꿈 깨라고!”허성현은 여전히 끄떡없었다.그러자 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정말 두려운 게 없는 놈이군.’“서윤아, 네가 좀 이 자식을 혼내 줘.”임서우는 옆에 서 있는 김서윤에게 명령을 내렸다.그러자 김서윤은 늘씬한 다리로 뚜벅뚜벅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 더 이상 다가오면 경비원을 부를 거야.”허성현이 김서윤을 바라보니 긴장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비록 김서윤은 예쁜 미녀였지만 허성현은 그녀를 보자 마음이 복잡해졌다.팍! 팍! 팍!김서윤은 허성현에게 한바탕 주먹을 날렸다.으악!허성현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비명을 질렀다.안타깝게도 사무실은 방음 효과가 좋았기에 밖의 사람들은 사무실 안의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사실 허성현은 사무실에서 자기 여비서와 몸을 섞기 위해서 사람을 찾아서 미리 사무실의 방음 처리를 완벽하게 했다.하지만 허성현도 자신이 사무실에서 남에게 폭행을 당할 줄은 전혀 몰랐다.“됐어.”10여 분이 지나자 임서우가 말했다.계속 때린다면 허성현은 아마 죽을 수도 있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