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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그 순간, 성은지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임서우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생각이 들자 성은지는 더욱 충격을 받았다.

방금 일어난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니라 임서우의 정확한 사격이 자기의 목숨을 구한 것이었다.

성은지는 임서우의 사격 실력이 이정도 일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야말로 신들린 사격 솜씨였다.

한 개의 총알로 날아가는 다른 총알을 맞힐 확률은 극히 희박했다.

이때 성은지는 임서우에 대한 존경심으로 가득 차 있었고 임서우의 사격 솜씨에 완전히 감동했다.

임서우가 정말 평범한 군인이었을까?

“가만히 서서 뭐해요? 죽고 싶어요?”

임서우는 멍 때리고 있는 성은지를 보고 재빨리 정신을 차리라고 했다.

“네.”

성은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 또한 이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새로운 전투가 다시 시작되었다.

정기석은 청용파와 맹호파의 약 300명이 넘는 인원이 고작 임서우와 성은지 두 사람에 의해 흔적도 없이 살해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게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정기석도 바보는 아니였다. 그는 이 상황을 보고 자신이 임서우와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빨리 후퇴하는 것을 택했다.

정기석이 조용히 탈출한 뒤 임서우와 성은지는 남은 적들을 처리했다.

“김성호, 괜찮아?”

성은지는 김성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전 괜찮아요. 그런데 나형원의 생사가 불확실해요. 상황이 어떤지 아세요?”

김성호가 물었다.

“알겠어. 우리가 그쪽의 상황을 보고 올게.”

성은지는 말을 마치고 반대편으로 달려갔다.

임서우도 뒤따랐다.

성은지와 임서우가 도착했을 때 나형원은 가슴 전체가 이미 피로 물들어 있었다.

“나형원, 나형원 정신 차려 봐.”

성은지는 나형원의 옆에 쪼그려 앉아 물었다.

나형원은 이미 과다출혈로 인해 쇼크가 온 상태였다.

“나형원, 조금만 버텨. 지금 당장 구급차 부를게.”

성은지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이 순간 땅에서 죽어가던 청용파 일원이 갑자기 성은지를 향해 총을 겨누줄 누가 알았을까?

탕!

갑작스런 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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