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습을 하려던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총에 맞아 숨졌다.“임서우 씨, 괜찮아요?”성은지는 임서우의 상태를 보고 걱정스럽게 물었다.임서우는 그녀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기꺼이 막아줬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매우 감동했다. 오늘 밤 임서우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그녀는 이미 여러 번 죽었을 것이다.조금 전까지 중요한 순간마다 임서우가 자신을 구해 주었다.임서우가 나서주지 않았다면 그녀는 200, 300명이나 되는 범죄자들 앞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난 괜찮아요.”임서우는 침착하게 말했다.사실 임서우는 여전히 걱정하고 있었다. 지난 이틀 전 염씨 집안과 청용파는 자신들의 안위를 보호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지금 자기가 다쳤으니, 그때 가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었다.하지만 그가 나서지 않았다면 성은지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임서우는 자신이 너무 부주의했다고 느꼈다. 예전 같았으면 몇백 명이 든 혼자서 쉽게 처리했을 것이다. 강력한 드래곤 군신인 그가 이 하수인들을 상대하며 총상을 입다니 소문이 난다면 놀림거리가 될 것이다.“팀장님.”김성호는 성은지 얼굴이 피범벅이 된 것을 보고 다친 줄 알고 고통을 참으며 성은에게 다가와서 물었다.“놀라지 마. 나 괜찮아.”성은지가 말했다.김성호는 성은지가 다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놀라며 말했다.“다행이에요. 깜짝 놀랐어요.”“임서우 씨가 구해줬어. 그렇지 않았다면 난 이미 죽었을 거야.”성은지가 말했다.김성호는 임서우를 바라보다가 그의 왼쪽 다리가 피로 물들어 있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차렸다.“감사합니다. 팀장님 구해주셔서.”김성호는 감동하며 말했다.김성호는 임서우를 진심으로 존경했다. 임서우의 도움이 없었다면 성은지는 무조건 위험했을 것이다.“괜찮아요.”임서우가 대답했다.“나형원, 나형원.”성은지는 다시 한번 외쳤다.“팀장님, 저 안 죽었어요.”나형원은 성은지의 외침을 듣고 천천히 눈을 떴다.방금 입은 부상은 치명상이
비록 그가 그녀를 구해 준 것은 맞지만 그녀도 헤프게 행동하는 여자가 아니었다.“농담한 거예요.”임서우는 성은지의 붉어진 얼굴을 보고 문득 이 여자를 놀리는 것이 흥미로웠다.하지만 그의 집에는 이미 신수아라는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었기에 임서우는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흥!”성은지는 팔짱을 끼고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용감한 시민상 신청해 드릴게요.”“그건 좋네요. 나에 대해 이상한 생각만 하지 않는다면요.”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용감한 시민상을 받게 된다면 그도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도 다치면서 고생했기 때문이다.“...”성은지는 어이가 없었다.할 수만 있다면 그녀는 임서우를 걷어차고 싶었다. 이 남자는 상상력이 참 풍부했다. 그녀는 검찰국에서 알아주는 미인인데 어떻게 그에 대해 이상한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바로 이때 검찰국의 차량이 도착했다.검찰국의 사람들이 달려왔다.“서 팀장님,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앞에서 달려오던 검찰관이 성은지에게 물었다.“왜 이렇게 늦게 와요?”성은지가 물었다.오늘 임서우가 여기에 있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모두 여기서 죽었을 것이다.“저희도... 서둘러 온 건데요.”그 검찰관은 긴장하며 말했다.“됐어요. 가서 현장이나 둘러봐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고요.”성은지는 이건 절대 작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꼭 철저히 조사해야 했다.“네.”검찰국의 사람들은 산에 널려 있는 시체들을 보고 모두 어이없어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바닥에 있는 200, 300명의 사람은 어떻게 맞아 죽은 것일까?그들은 이 사람들을 모두 임서우와 성은지 두 사람이 전멸시켰다는 것을 상상도 못 할 것이다.현장을 정리하고 있던 검찰국의 사람이 다량의 밀수품과 현금을 발견했다.청용파와 맹호파에서 그렇게 많이 모인 이유가 있었다. 이번 거래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임서우가 나타나 상황을 뒤집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청용파에서
염씨 가문.염주연은 일정 기간 회복 후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왔다.지금, 염씨 가문의 사람들은 매일 그를 위로하고 있다.지난번 임서우가 그의 목숨을 직접 끊어 놓을 뻔했다. 비록 한동안 치료를 통해 몸은 좋아졌지만, 그곳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했다.그는 남자의 자격을 잃었고 염주연은 점점 퇴폐적으로 변하고 우울해했다.“주연아, 아직 서울에 의사들이 널 치료할 방법을 찾지 못했지만, 우리 희망을 버리지 말자. 집안에서 더 좋은 의사를 찾아줄게. 해외 나가도 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방법을 찾을 거야.”염정숙이 얘기했다.“임서우 그 개자식. 그놈이 나의 남자 자격을 잃게 만들었어요.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염주연은 흉악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 이미 임서우에게 사람을 보냈어. 어쩌면 이미 시체가 되었을 수도 있을 거야.”염정숙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할머니, 정말요? 임서우가 정말 죽었어요?”염주연은 놀라서 물었다.“주연아. 네가 상황을 모르겠구나. 어제 우리 가문에서 400억을 들여서 전문적인 킬러를 고용해서 임서우에게 보냈어. 너 대신 복수해 줄 거야.”염정숙이 말했다.“네? 2억이요? 임서우 그 자식이 400억의 가치가 있어요?”염주연은 경악하며 물었다.“임서우의 실력은 이미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어. 청용파에서도 그놈을 어떻게 하지 못해. 큰돈을 들이더라고 전문 킬러를 고용해야지. 그리고 그깟 돈 우리 염씨 집안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야.”염정숙이 말했다.“우리가 고용한 킬러 실력 있어요?”염주연이 또 물었다. 그는 입원해 있는 동안 밖에 소식을 전혀 몰랐다.“당연하지. 우리가 이번에 고용한 팀은 킬러 랭킹8위야. 팔두백이라고.”염호산이 말했다.“팔두백이요? 소문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해진다는 그 팔두백이요? 그 누구도 그들의 손에서 벗어난 사람은 없다고 들었어요.”염주연이 놀라며 물었다.“그래. 이번에는 팔두백이 나설 거야. 임서우는 죽은 목숨이라고.”염호산이 말했다.“그놈을 그렇게 쉽게 죽게 한다니. 너무 행복하게
“팔두백도 임서우의 상대가 되지 않다니. 임서우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놈이었어.”염호산이 경악하며 말했다.“임서우와 검찰국에 성은지 두 명이 낙성동에서 청용파와 맹호파 200명이 넘는 조직원을 몰살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염대산은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를 전부 말했다.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어... 어떻게 그게 가능해요? 임서우와 성은지 두 사람이 청용파와 맹호파를 박살 냈다고요?”염주연은 임서우가 이 정도로 강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그러게 말입니다. 임서우가 그들을 모두 죽이고 겁에 질려 도망치게 만들었습니다. 정기석 혼자 빠져나왔다고 합니다.”염대승이 말했다.염주연의 얼굴이 잿빛을 변했다. 그가 청용파를 시켜 임서우의 양어머니를 죽이게 했다. 임서우가 그들을 제거했다면 염주연은 분명히 제일 먼저 공격당했을 것이다.“임서우는 정말 무섭습니다.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틀 동안 그를 제거하지 못하면 저희 염씨 가문이 정말로 위험해집니다.”염대승이 말했다.염대승의 말을 들은 염정숙은 더욱 황당했다.“어머니, 지금 울 가문은 궁지에 몰렸어요. 얼른 큰 형님에게 알려요. 형님이 나서서 염씨 가문을 구해 줄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다 끝장이에요.”염호산이 말했다.“그래요. 이런 중요한 때에 큰형님에게 말하지 않으면 우리는 마지막 기회도 잃는 겁니다.”염씨 가문의 사람들이 모두 동의했다.“내가 지금 바로 준호에게 전화하마.”염정숙도 이번에는 어쩔 수가 없었다. 염씨 가문은 물러설 곳이 없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도 큰아들인 염준호에게 전화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모두 끝장이었다.염준호는 염씨 가문의 가장 큰 백이었다. 그는 부산시에서 중요한 요직을 맡고 계십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는 존재였다. 그의 한마디면 바로 임서우를 제거할 수 있었다.염정숙은 염중호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녀는 있었던 일을 전부 자기 큰아들 염준호에게 말했다.임서우가 염씨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임서우를 처리할게요. 그놈 하나 없애는 건 개미 한 마리 밟아 죽이는 것만큼 간단해요. 그놈의 배경이 어떻든 감히 염씨 가문을 건드렸으니 죽음뿐이에요.”염준호는 잔인하게 말했다.“그래. 이 일 너에게 맡겼으니 우린 안심하고 있을게.”염정숙은 불안하던 마음을 드디어 내려놓을 수 있었다.“그럼, 먼저 끊겠습니다. 바로 김 국장한테 전화해서 임서우를 잡아들이라고 할게요.”“그래. 모든 것이 너에게 달렸다.”염정숙이 말했다.“어머니 건강 잘 챙기세요. 곧 좋은 소식 들려 드릴게요. 이틀 안에 임서우는 무조건 죽을 겁니다.”염준호가 말했다.전화를 끊은 후, 염정숙이 통화 내용을 말했다.그제야 염씨 가문의 모든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역시 큰 아버지가 나서셨으니, 임서우는 분명히 죽을 거예요.”염주연이 말했다.검찰국.김정호의 핸드폰이 울렸다.그가 핸드폰을 들자, 청용파의 우두머리 정철용에게서 온 전화였다.이때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기에 김정호는 편하게 전화를 받았다.“정 보스 무슨 일이야?”“김 국장님, 일 처리가 깔끔하지 못하시네요. 국장님의 수하가 저희와 맹호파의 거래를 중단하고 내 사람들을 전부 죽였다고 합니다.”정철용은 분노하며 물었다.“정 보스, 난 전혀 모르는 일이야. 모두 팀장 성은지가 단독 행동한 거라고. 나도 상황을 알고 일부러 시간을 끌었어. 난 당신 쪽 사람들이 성은지를 제거할 수 있을 줄 알았지. 누가 알았겠어? 그렇게 쓸모가 없을 줄이야. 전부 임서우하고 성은지에 의해 죽을 줄이야.”김정호는 무기력하게 말했다.“그렇군요. 전 또 김 국장님이 더는 저희와 손잡지 않으려고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정철용이 말했다.“걱정하지 말게. 우리 두 사람이 서로 도우면 모두 해결될 테니. 이런 좋은 관계를 내가 왜 포기하겠나?”김정호가 웃었다.“그 성은지라는 여자가 자꾸 우리 청용파를 귀찮게 하더니. 오늘 밤엔 심지어 내 부하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김 국장님, 어떻게 하셔야 할지
“김 국장, 임서우가 요즘 서울에서 사람을 많이 죽였다며. 우리 염씨 가문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어. 자네가 검찰국의 국장 아닌가. 왜 그런 놈을 체포하지 않는 거야? 이렇게 무책임한 걸 보니 그 자리에 더 이상 앉고 싶지 않은 거야?”염준호는 입을 열자마자 김정호를 훈계했다.김정호는 놀라서 온몸이 덜덜 떨렸다. 서둘러 설명했다.“연 장관님, 오해입니다. 제가 임서우를 잡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전 임서우의 배경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전에 임서우의 결혼식에 남강 전투사령관인 온 장관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손을 못 쓰고 있었습니다.”“온정완하고 임서우가 관계가 있다면 뭐가 달라지나? 살인했으면 법을 어긴 거야. 손에 그렇게 많은 피를 묻혔는데 어떤 거물이 와도 잡아넣어야지.”염준호가 말했다.“알겠습니다. 염 장관님.”김정호가 빠르게 대답했다.“그리고 또 한 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 있는데, 임서우가 왜 우리 염씨 가문에 이러는 거야?”염준호가 물었다.“그건 아마도 조카분이신 염주연 도련님 때문인 듯합니다. 지난달에 청용파에 청탁해 임서우의 양어머니를 죽였습니다. 그래서 임서우가 충격을 받고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염씨 가문을 무너뜨려 양어머니를 위한 복수를 하려는 것이죠.”김정호가 말했다.“그렇군, 이 사건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돼?”염준호가 물었다.“몇 명 안 됩니다. 제가 이미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금은 이미 증거도 없습니다.”김정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알겠네. 그 건은 자네가 잘 처리했어. 하지만 임서우는 시한폭탄이야. 빨리 제거해야 해. 그래야지 후환이 없을 거야.”“네, 제가 바로 사람을 보내 검찰국에 잡아 오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온정완이 나선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김정호는 제일 걱정하는 일을 물었다.“그럼, 온정완이 임서우를 만나지 못하도록 해야지. 임서우를 잡아 오는 길에 몰래 죽여 버리면 돼. 온정완이 나서도 어쩔 수 없을 거야. 그때 가서 적당한 이유를 찾아서
“이 문제는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게. 내일 밤에 우리 가족들에게 임서우가 어떻게 죽었는지 가서 보라고 전해야겠어. 염씨 집안의 빽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줘야지.”염준호가 말했다.“알겠습니다. 내일 꼭 임서우의 숨통을 끊어 놓겠습니다.”김정호가 대답했다.전화를 끊은 뒤 김정호는 청용파 우두머리에게 전화를 걸었다.김정호의 계획을 듣고 정철용은 매우 기뻐했다. 임서우를 빨리 제거하고 싶었다. 둘은 그 즉시 손을 잡았고 정철용은 청용파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그런 다음 염준호는 가문에 알렸다. 내일 모두 절벽에 가서 임서우가 어떻게 비참하게 죽는지 지켜보라고 했다.염정숙은 그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계획이 완벽하다고 느꼈다. 염씨 가문 모두 내일 꼭 직접 임서우가 죽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했다.염정숙은 이 소식을 염씨 가문 모두에게 알렸고,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모두 환호했다.“임서우, 너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어...”임정숙이 악독하게 말했다.이때 서울병원.임서우는 간단한 수술로 총알을 빼내고 병실에 누워있었다.그때 의사가 진찰하러 들어왔다. 임서우가 자세히 보니 예전에 구했던 의사 신소정이이었다.신소정도 자기 환자가 임서우라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서우 오빠, 어떻게 된 일이에요?”신소정은 조금 의외라는 듯 물었다.“왜 나 안 보고 싶었어?”임서우가 농담을 던지며 물었다.“보고 싶었죠. 근데 이렇게 병실에서 만난 게 의외라서요.”신소정이 부끄러워하며 말했다.임서우가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다시 한번 생명의 은인을 만날 수 있어 그녀는 지금 너무 기뻤다.그녀 또한 임서우의 사건에 대해 들었다. 청용파의 많은 범죄자를 죽였다는 것을.지금 신소정 마음속에서 임서우의 이미지는 한층 더 높아졌다.“하하. 넌 아직도 수줍음이 많네. 얼굴 빨개졌어.”이서우는 신소정이 부끄러워하는 것을 보고 더 놀리지 않았다.“제가 듣기로는 성은지 팀장님하고 두 분이 몇백 명이 넘는 범죄자를 잡았다면서요. 정말 대단해요. 어떤
“그건...”임서우는 이런 상황이 조금 당황스러웠다.“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려면 뭐든지 다 살펴봐야 해요. 프라이버시는 없다고요.”신소정이 이어서 말했다.“그래 그럼.”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지를 벗었다.신소정은 임서우의 건장한 몸매를 보고 갑자기 심장이 떨렸다.“어서 확인해 봐...”임서우가 말했다.한 여자애의 시선이 조금 어색했다.신소정은 더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다가가서 임서우의 상처를 살펴보았다.그녀는 자신이 임서우와 이렇게 가까이 닿을 수 있을지 생각지도 못했다. 상대는 그녀의 마음속에서 최고의 영웅이었다.“오빠 몸매가 정말 건강하네요.”신소정은 임서우의 허벅지 근육을 보며 감탄했다.임서우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는 어서 빨리 끝내고 싶었다. 아내가 이 장면을 본다면 오해할 수도 있었다.이때 두 명의 여자가 병실로 들어왔고 자세히 보니 신수아와 장서윤이었다.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임서우. 지금... 뭐하는 거야?”신수아는 들어오자마자 바지를 벗고 있는 임서우를 보고 순간 깜짝 놀랐다.“언니,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오빠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었어요.”신소정이 신수아를 보고 긴장하며 말했다.“...”임서우는 말문이 막혔다.신수아는 조금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말했다.“내 상처 봐주고 있었어.”임서우가 설명했다.“네, 맞아요. 오빠가 총에 맞아서 제가 상처를 처치해 주고 있었어요.”신소정은 방금 했던 말을 또 하고 있었다.“네, 알아요. 그렇게 긴장하실 필요 없어요.”신수아가 말했다.그녀는 임서우를 믿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공공장소에서 임서우와 신소정이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가능성은 없었다.“얘기 나누세요. 전 나가 볼게요. 무슨 일 있으시면 절 부르세요.”신소정은 얼굴이 빨개져서 병실을 달려 나갔다.신소정이 떠난 뒤 임서우는 신수아와 장서윤이 자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느꼈다...“어떻게 내가 병원에 있는 걸 알았어?”임서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