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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다만 임서우는 만만한 상대가 아닌 것 같아요. 저번 달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참석한 하객들이 전부 명성이 자자한 거물급 인사들이었어요. 수도의 5대 가문도 전부 임서우를 축하하러 와줬다니까요. 심지어 남강의 고급 장관 온정완 씨도 자리에 함께했어요!”

“그 결혼식은 정말 성대하게 치러졌지만 제가 듣기로 온정완 씨 덕분에 초호화 스케일을 이루었대요. 임서우랑은 아무 연관이 없다네요. 임서우가 전에 온정완 씨를 구해줘서 은혜에 보답할 겸 온정완 씨가 그렇게 해준 거래요.”

“온정완 장군은 일개 병사 때문에 우리 염씨 가문과 크게 싸울 리는 없을 거예요! 그 둘도 그렇게까지 깊은 사이는 아니잖아요. 툭 까놓고 말해서 신세를 진 것뿐이니 인정도 갚았겠다 온 장군은 더 이상 임서우를 도울 이유가 없다고요.”

“우리 염씨 일가는 숨은 인재가 많아요. 임서우 한 명 해결하지 못할까. 감독국에 연락해서 당장 체포하고 죄명을 씌워 아작 내 버리라고 해요!”

뭇사람들은 의논이 분분하여 각자 제 의견을 피력했다.

다들 쉴 새 없이 떠들어대자 염정숙은 마지못해 홀로 결정을 내렸다.

“다들 그만! 아직 시간이 며칠 남았으니까 일단 감독국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임서우의 내막을 조사하게 하고 상황에 맞춰 계획을 짜도록 해. 걔가 정말 일반 병사라면 우리도 더는 두려워할 거 없어.”

염정숙은 염씨 일가의 세대주라 매사에 조심스럽고 똑똑히 알아본 후에 결정을 내려야 했다.

...

김서윤이 염씨 일가의 관계망, 그리고 청용파 두목 유철의 배경까지 조사한 후 임서우가 모건 별장에 도착했다.

임서우는 신수아에게 작전을 실시했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아 몰래 별장을 나와서 김서윤의 SUV에 탔다.

“조사하라고 한 건 결과 나왔어?”

임서우는 차에 탄 후 그녀에게 물었다.

“전부 조사를 마쳤습니다. 염씨 일가는 서울시 감독국 장관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또한 청용파 사람들과도 자주 왕래합니다. 즉 다시 말해 염씨 일가는 서울시를 쥐락펴락하고 있어요. 염정숙의 장남 염제훈은 서울시와 세종시 두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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