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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화 맞춰봐

그리고 강하성이 그녀앞에 놓아준 만두도 먹었다.

생김새도 그럴듯했고, 맛도 좋았다!

윤성아는 그야말로 믿기 어려웠다! 그녀는 강하성을 보며 물었다.

“하성아, 엄마가 하성이와 지안이가 선생님에게서 요리를 배운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대단하잖아?”

강하성은 조금 뿌듯해났다.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윤성아는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녀는 손을 들어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정도가 어떻게 아무것도 아닐 수가 있어? 우리 하성이는 이제 커서 만두를 빚는 재주로 엄마에게 며느릿감도 데려오겠는걸!”

강하성은 말이 없었다.

“...”

그러나 강주환과 거의 똑 닮은듯한 아이의 작은 얼굴에는 비록 굳어진 표정과 멋진 포스를 뿜어냈지만 분명 부끄러움도 살짝 묻어있었다!

강하성과 윤지안 두 아이만 있다면 완전히 강주환을 대신할 수 있었다! 그들은 강주환을 옆으로 밀쳐내고는, 윤성아가 아침을 먹는 모습을 동그란 눈으로 빤히 쳐다보았다.

윤성아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안 후로부터 아이들은 갑자기 성장한 것만 같았다. 이전보다 훨씬 철이 들어있었다! 그동안 아이들도 윤성아를 돌보는 데 일조했다.

또한, 강주환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윤성아 배 속에 있는 쌍둥이가 여동생이기를 무척이나 바랐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나 강하성과 윤지안은 이 문제에 대해 강주환과 윤성아에게 질문한 적이 있었다.

“엄마 배 속에 있는 아기는 대체 남자 동생이에요? 여자 동생이에요? 저희는 동생에게 핑크색의 예쁜 치마를 사줘야 할까요? 또 아기침대도, 그것도 핑크색으로 해야 하나요? 아, 여동생이면 좋아하는 것도...”

강하성과 윤지안은 여동생에 관한 많은 얘기를 했었다.

강하성은 윤성아가 여동생을 낳아주기를 바랬다.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여동생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지안은 달랐다! 아이는 윤성아가 남동생을 낳아주기를 바랬다. 아이는 남동생이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윤성아가 여동생을 낳아주기도 바랬다. 그렇게 되면 남동생은 훈육할 수 있었고, 여동생은 지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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