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434화 평생 내옆에 있겠다고 약속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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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평생 내옆에 있겠다고 약속해줘

그녀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고개를 들어 양준회를 보면서 말했다.

“이모는 납치범이 아니에요. 너무 자상해서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아빠는 좀 이모에게 버럭 대지 말아요!”

양준회는 미간을 찌푸리다가 다시금 까만 눈동자로 양나나를 바라보았다.

“이분이 이모?”

이윽고 양나나가 대답하기도 전에 양준회는 차가운 말투로 아이에게 말했다.

“잘 들어, 양나나. 이 사람은 이모가 아니라 남자야! 그리고 족보로 따지면 이분은 아빠의 작은 삼촌이고 너에게는 작은 할아버지야!”

양나나는 놀란 눈으로 남서훈을 쳐다보았다. 이렇게 예쁜 이모가 나의 작은 할아버지라고?

하지만 작은할아버지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예쁜 이모 같았다. 생김새도 이쁘장하고 상냥하기까지 한 이모가 어떻게 작은 할아버지란 말인가?

“늦었구나, 아빠와 함께 집에 가자.”

양준회는 말을 하면서도 남서훈이 한마디라도 더 할까 봐 곧바로 양나나를 안아 들고는 몸을 돌려 자리를 떴다.

어두운 밤, 남서훈은 양나나를 안은 양준회가 어둠 속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주인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남기준, 그는 2살 때에 남씨 가문의 어르신께서 거두어 키워준후로 지금껏 남씨 가문에 충성을 다하고 있다. 그는 10살때부터 지금까지 늘 남서훈의 곁을 지키고 있다. 남기준은 실력 또한 뛰어났다!

그는 뒤에서 아무도 모르게 최선을 다해 남서훈의 안전을 지켜왔다. 뿐만아나리 그는지금까지 유일하게 남서훈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남기준은 방금까지 계속 근처에 있다가 양준회와 양나나가 떠나자 그제야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빨려들어 갈 것 만같은 깊은 눈동자로 남서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주인님이 원하시면 작은 아가씨를 곁에 두면서 키울 수도 있습니다!”

남서훈이 머리를 저었다.

그녀의 눈에는 사무치는 그리움과 모성애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고는 입꼬리를 올리며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나나는 그 사람 덕분에 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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