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283화 여은진, 너 나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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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화 여은진, 너 나 좋아해?

그는 윤성아를 보며 말했다.

"송유미 때문에 넌 처음 궁지에 몰려서 죽을 뻔했어.”

"애도 하나 유산했어!”

"게다가 안효주까지! 너 하마터면 큰 불에 죽을 뻔했어! 임신을 한 채로 안효주 때문에 차에 치이고, 아이를 도둑맞고...”

윤성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원이림이 말하는 모든 것을 들으면서 그가 화를 내도록 내버려 둘 뿐이었다.

원이림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가 눈물을 흘린 것은 어쩌면 자신을 위해 슬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콧등에 걸린 안경을 벗은 그는 손을 들어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그리고 다시 안경을 끼고 윤성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너랑 지안이에게 잘해주지 못했어? 하성이도 나는 내 아이로 삼을 수 있어!”

"왜 끝까지 강주환 인건데? 성아야, 나를 선택해 줄 순 없는 거야?”

윤성아가 막 무슨 말을 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원이림이 흥분해서 말을 끊었다.

"더 이상 내가 너무 좋아서, 너에게 과분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마. 난 너한테 어울리지 않고 난 더 좋은 여자랑 만나야 한다는 그딴 소리 하지 말라고! 그런 말들은 4년 동안, 이미 충분히 많이 들었어!”

"성아야, 난 그냥 널 원해!”

원이림은 윤성아와 윤지안을 데리고 프랑스로 돌아가 모든 것을 예전 모습으로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윤성아가 돌아오기 전으로 말이다.

"미안해요.”

윤성아가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림 씨, 항상 저와 지안이한테 잘 대해주고 잘 챙겨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림 씨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림 씨, 우리는 여기까지예요. 친구이고 가족일 수밖에 없어요.”

이런 말들이 잔인했지만 윤성아는 말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미안해요, 이림 씨의 사랑에 보답할 수 없어요. 이림 씨에게 남녀의 감정을 느낄 수 없어요."

'강주환은 비록 나에게 상처를 입혔지만, 나도 그를 미워하고 원망하지만... 그렇지만... '

"이림 씨, 그가 하성이와 지안이의 아빠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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