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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큰 싸움에 휘말린 강주환

윤성아가 말했다.

“많이 취했어요.”

“나 안 취했어!”

원이림은 윤성아의 손목을 확 낚아챘다.

그는 흐릿해진 눈동자로 윤성아를 지긋이 바라보며 말했다.

“나 너 좋아해! 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좋아하고 아낀다고! 내가 더 잘해줄게! 단지 우리가 같이 있어 본 적이 없어서야. 맞잖아?”

이런 말을 다 꺼내는 걸 보니, 아마도 진짜 취했나 보다.

그는 손에 힘을 주고는 순간 윤성아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겼다.

“성아야,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보면, 너도 분명 나를 선택할 거야!”

윤성아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원이림이 이렇게까지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림 씨, 당신 너무 취했어요!”

말을 마친 윤성아가 벗어나려 하자 원이림은 벗어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곧바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말했다.

“성아야, 너를 갖고 싶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원이림은 한 손으로는 윤성아를 끌어안고 한 손으로는 그녀의 머리를 꽉 잡고는 머리를 숙여 키스했다.

윤성아는 발버둥 쳤다.

그녀는 화가 나 미칠 지경이였다!

“원이림, 당신 취했어요! 침착하고, 날 좀 놔줘요!”

그러나 원이림의 귀에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윤성아가 있는 힘껏 원이림을 밀치며 벗어나려 하자 원이림은 또다시 그녀를 잡아채고는 그녀를 눕히는 동시에 윤성아를 자기 몸 아래로 힘껏 눌렀다.

그의 우람한 덩치에 그녀의 가녀린 몸은 꿈쩍도 못 했다.

“사랑해! 성아야, 오늘 밤에 내 여자가 되어줄 거지?”

윤성아가 말했다.

“원이림!”

그녀는 원이림이 진정하길 바라며 다시 한번 원이림에게 말했다.

“놔줘요! 이림 씨, 당신 이러면 안 돼요!”

그녀가 아는 이 남자는 온화하면서도 우아했고 너무나 좋은 사람이었는데! 이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귀공자였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촤악! 소리와 함께 윤성아 어깨의 옷가지들이 찢겼다.

원이림의 준수한 얼굴에는 평일의 온화함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는 다시금 윤성아에게 다가가 강제로 키스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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