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291화 갑자기 하성이가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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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화 갑자기 하성이가 변했어요

윤성아는 더 이상 고은희와 대화하고 싶지 않아서 담담하게 말했다.

“지금 하성이가 어디에 있어요? 단지 그게 궁금해요.”

고은희가 도우미를 보며 말했다.

“작은 도련님에게 안내하세요.”

“네.”

도우미는 윤성아를 데리고 강하성이 있는 위층으로 올라갔다.

마침 방에서 송아름이 다정하게 강하성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강하성은 그림에 재능을 보였는데 머리를 푹 숙인 채 작은 손에 쥔 색연필로 스케치북에 여자와 남자가 손잡는 그림을 그렸다.

비록 그림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림에서의 남자는 강하성이고 그의 손을 잡고 있는 여자는 송아름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올라오는 인기척에 송아름은 머리를 들어 온화한 웃음을 지었다.

“아름 씨, 오셨어요?”

“네.”

그녀는 덤덤하게 대답하고는 강하성에게로 다가가 열심히 그리고 있는 그림을 지켜보았다. 그림을 보자 웃음이 절로 나왔다.

송아름은 강하성의 목숨도 구해줬기에 하성이가 송아름과 손잡고 있는 그림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다.

“하성아, 엄마가 데리러 왔어.”

윤성아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윽하게 강하성을 바라보았다.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림 다 그리고 나서 가자? 응?”

강하성은 미간을 찌푸리며 윤성아와의 신체 접촉을 꺼렸다.

곧바로 차가운 눈빛으로 올려다보며 말했다.

“저는 남자에요, 이제부터는 머리 만지지 말아주세요!”

윤성아는 움찔하더니 이내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엄마가 이제는 만지지 않을게.”

하지만...

윤성아는 강하성의 태도가 유달리 쌀쌀맞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 가까지 하는 것도 모자라 밀어내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 강하성은 싸늘한 말투를 이어갔다.

“엄마 따라 가지 않을래요! 할머니 말이 맞았어요. 아름 이모가 최고예요! 아름 이모가 아빠랑도 더 잘 어울리고 저의 엄마도 되어줄 거고요!”

윤성아는 큰 충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성아, 그게 무슨 말이야!”

“말한 그대로예요!”

송아름의 얼굴에는 약간은 뿌듯해하는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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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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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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