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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마귀할멈으로 되겠어요

서연우는 강주환이 아이를 데려갔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나 즉시 윤성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아야, 강주환 정말 너무한 거 아니니? 사람을 보내서 아이를 데려갔어!"

"금방 지안이를 데려갔어!"

윤성아는 몹시 충격을 받았다.

'강주환이 내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된 걸까? 지안이도 그의 아이라는 것을 아는 건가? 그럴 리가 없는데?'

"흥! 우리 별장 가의 보안도 눈치채지 못하게 순조롭게 아이를 데려가는 짓은 강주환밖에 할 사람이 없어! 강주환은 대체 뭘 하고 싶은 거니? 지안이가 놀라거나 상처받으면 어떡해?"

서연우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엄마, 우선 조급해하지 마세요. 만약 지안이를 데려간 사람이 정말 강주환이라면 지안이는 안전할거예요! 그런데..."

윤성아는 말을 잇지 못했다.

"지금 당장 전화해서 물어볼게요.”

윤성아는 다시 한번 서연우를 안심시키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강주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미 강하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강주환은 누군가가 그를 사칭하여 윤지안을 데려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역시 강하성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는 윤성아의 전화를 받으면서 말했다.

"지안이를 데려간 일은 내가 시킨 게 아니야. 하지만 무서워하진 마, 내가 당장 조사해 볼게. 지안이에게 아무 일도 없도록 할 거야."

경호원들은 윤지안을 강씨 가문의 별장으로 데려갔다. 아이를 데려왔다는 것을 듣고 고은희와 송아름은 아래층으로 내려가 반가운 표정으로 강하성을 맞이하려 했다.하지만 그 아이는 강하성이 아니었다.

"이 아이는 누구야?"

고은희는 길고 검은 머리에 동그랗고 큰 눈을 가진 윤지안을 쳐다보며 말했다.

"누구의 아이를 데려온거야?"

"...”

경호원 중 한 명이 말했다.

"우리가 별장에 들어갔을 때 이 아이를 보고 강씨 가문의 아이가 틀림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안씨 가문에는 아이가 한 명 더 있었는데..."

"멍청한 것들!"

고은희는 정말 화가 났다.

"너희들 뭐 하는 거야? 이것도 헷갈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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