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278화 지안이를 빼앗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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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지안이를 빼앗기다

강주환은 윤성아가 불필요한 오해를 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송아름의 이름을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송아름은 호진 그룹의 부사장이 맞긴 하니까.

강주환은 다시 송아름을 쳐다보며 말했다.

"나가봐."

"네."

밖으로 나갈 때, 송아름은 윤성아의 목소리를 들었다.

"강주환, 회사 부사장이라며? 내가 듣기론 여자 목소리인데? 게다가 뭔가 익숙했어." Comment by 玄智敏: 语境不对,女主对男主应该说敬语

강주환 웃는 얼굴로 윤성아를 달래며 말했다.

"역시 우리 여보, 총명하다니까!"

빳빳한 슈트를 입고 있는 두 사람, 영주 호진 그룹 대표와 운성 한연 그룹 대표, 그들은 비즈니스에서 감히 넘볼 수 없는 존재였다.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똑같이 살벌하기도 해서 그런지 점점 더 부부 같아 보였다. 하지만 둘만 있을 때는 모든 신분을 버리고, 단지 상대방을 애인으로서 사랑할 뿐이었다. Comment by 玄智敏: 자격,지위 뒤에는 -로서를 붙여서 사용

한편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온 송아름의 머릿속에는 강주환이 윤성아와 영상 통화를 할 때의 따듯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맴돌았다. 평소의 싸늘하고 차가운 강주환과는 다른 사람 같았다.

송아름은 치밀어 오르는 질투와 분노 때문에 책상 앞에 있는 모든 물건을 내던지는 것으로 화를 풀고 싶었지만 참았다. 송아름은 오랫동안 자신의 기분을 조절했다. 그리고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던 순간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러워졌다.

"이모, 하성이 일은 제가 이미 주환 씨한테 말했어요."

"주환이가 안된다고 했어."

"그러면 하성이는 아름 씨의 아들일 수밖에 없어요!"

송아름도 어쩔 수 없었다. 강주환의 의지가 이 정도로 강하지 않았으면, 자신이 좀 더 쉽게 행동할 수만 있었으면, 아이한테까지 손을 댈 일은 없었다.

"빌어먹을! 내 손자가 그 천한 여자와 같이 사는걸 내가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안씨 가문에 사람을 보내서 아이를 데려오고 말겠어!”

이렇게 말하고 고은희는 전화를 끊었다. 강주환이야말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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