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280화 아빠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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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아빠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

고은희는 계속해서 안 좋은 말을 해댔다.

"어머니!"

"이렇게 입만 열면 욕을 하는 것이 강씨 가문의 며느리로서 마땅한 모습인가요?"

"어머니께서 사람을 보내서 남의 집 아이를 뺏어온 거예요? 아이를 빼앗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걸 모르나요?”

"안씨 가문에서는 이 일을 얼마든지 신고할 수 있어요. 안씨 가문에서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이 지금 어머니를 당장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할 수도 있다고요.”

"…"

고은희가 막 무슨 말을 하려던 참에 송아름이 그녀를 한 번 잡아당기며 부드럽게 말했다.

"이모, 다른 사람의 아이를 뺏어온 건 확실히 우리가 잘못했어요. 주환 씨가 말한 것도 다 사실이에요."

"…"

그녀의 기를 죽이고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나는 단지 하성이를 집으로 데려오라고 했을 뿐인데, 그들이 그렇게 쓸모없을 줄 누가 알았겠어. 얘들이 사람을 잘못 데려온 거야."

송아름도 나서서 고은희의 편을 들었다. 그녀는 온화하고 순수한 눈빛으로 강주환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모는 하성이가 너무 그리워서 그런 거예요. 하성이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거지 다른 악의는 없어요. 이모도 아이를 잘못 데리고 올 줄은 몰랐을 거예요. 이제 안씨 가문에게 잘 설명해서 아이를 돌려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하성이는 결국 강씨 가문의 아이잖아요!"

"하성이도 운성시에 오래 있었으니 이젠 데려와서 이모랑 함께 지내도록 해야 하지 않겠어요?"

송아름은 강주환과 상의를 하려고 했다.

"먼저 하성이를 데려오고 이제 운성시로 돌려보내고 싶을 때 다시 보내면 안 돼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강주환을 보면서 고은희는 화를 내며 말했다.

"우리 강씨 가문의 아이는 당연히 강씨 가문으로 돌아와야지! 왜 운성시로 돌려보내?”

고은희의 눌렀던 화가 다시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강주환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서 도대체 언제 하성이를 집으로 데려올 생각이냐? 나는 내 손자가 보고 싶어!”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강주환은 건성으로 대답했다.

"언제까지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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