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268화 이 자식을 내보내는 게 아니라 지금 나더러 나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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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이 자식을 내보내는 게 아니라 지금 나더러 나가라고?

“처음부터 엄마 계획대로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아름 씨에게 얘기했어. 내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너뿐이야.”

강주환은 윤성아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나는 네 남자니까 다른 여자랑 거리를 유지하는 게 맞아. 특히 날 좋아하는 여자라면 더 멀리해야겠지. 네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강주환은 4년 동안 윤성아와 떨어져 있었다. 죽은 줄 알고 지냈던 이 4년은 그에게 지옥과 다름없었고 날마다 후회 속에 파묻혀 고통스럽게 보냈다.

그 시간 동안 강주환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윤성아가 살아 있다면 반드시 그녀를 소중히 여기고 그동안 빚진 것까지 모조리 되갚아 주겠다며 맹세했다.

하느님이 그를 불쌍하게 여겨 기회를 준 게 틀림없다. 이제 그는 화난 여자를 달래는 데 매우 능숙했다.

강주환은 윤성아의 허리를 꼭 껴안더니 맹세하듯 말했다.

“이번 생에 내 몸과 마음까지 전부 다 네 거야. 그리고 아름 씨는 주혜같은 동생일 뿐이야. 하성을 구해준 적이 있으니까 기분 상하는 일 있어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너그럽게 용서해. 게다가...”

갑자기 뭔가가 떠오른 강주환은 손을 뻗어 윤성아의 턱을 들어 올렸다.

“네 남자를 다른 여자가 탐내고 있다는 건 내가 그만큼 훌륭하다는 거야.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지 않게 조심해.”

윤성아는 뺏든 말든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난 절대 다른 사람에게 널 뺏길 수 없어.”

강주환은 진지한 눈빛으로 다시 말했다.

“우리 지금 당장 결혼하자. 결혼해서 합법적인 부부가 되면 우리 엄마도 별수 없어. 게다가...”

이때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

강하성은 재빨리 달려가 문을 열었고 그곳에는 원이림이 있었다.

“성아야...”

안으로 들어오던 그는 거실에서 껴안고 있는 남녀를 발견하고선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 안경에 가려지긴 했으나 싸늘한 눈빛은 고스란히 느껴졌다.

원이림을 발견한 윤성아는 당황하듯 재빨리 강주환을 밀어냈다.

난처함에 몸 둘 바 몰라 하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행동하며 원이림에게 물었다.

“여긴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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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정길순
원이림과 강주환의 대결 흥미진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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