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257화 그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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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그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 돼

윤지안이 앙증맞으면서도 확고한 목소리로 윤성아에게 말했다.

“엄마, 지안이는 앞으로도 영원히 엄마와 함께 있을 것이고 오빠에게도 엄마와 함께 살자고 얘기할 거예요. 나중에 오빠를 만나면 아빠랑 말고 우리랑 같이 살자고 꼭 얘기할래요...”

하지만...

샤워를 마친 후 윤지안은 공주 침대에 누웠다. 커다란 두 눈에 졸음이 마구 쏟아져 거의 잠들 무렵 윤성아를 보며 말했다.

“엄마, 아빠랑 다시 함께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면 오빠와 나에게도 엄마와 아빠가 다 있잖아요.”

말을 마친 윤지안은 곧바로 잠이 들었다.

그 시각 원이림은 호텔로 돌아왔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혼자 방에서 술을 마셨다. 눈 깜짝할 사이에 술 한 병을 다 비웠지만 여전히 술기운 없이 정신이 멀쩡했고 마음이 찢어질 듯이 아팠다.

‘대체 왜?’

그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윤성아가 왜 아직도 강주환과...

강주환이 윤지안을 끌어안고 룸 문 앞에 서 있었을 때 인기척이 들려왔다. 그때 윤성아와 강주환이 뭔가를 했겠지?

원이림의 눈빛이 침울해졌다. 온몸에서 싸늘하고 음산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는 계속하여 술을 마셨지만 술로도 이 우울함과 고통스러움을 떨쳐낼 수 없었다.

원이림은 휴대 전화를 꺼내 문자를 보냈다.

「내 방으로 와.」

몇 분 후, 초인종 소리가 울리자 원이림이 다가가 문을 열었다.

문밖에 서 있는 여자를 본 순간 원이림은 코웃음을 쳤다. 그러고는 손을 내밀어 그녀의 손목을 덥석 잡고 방안으로 끌어당기더니 문을 닫는 동시에 옴짝달싹 못 하게 그녀를 문 쪽으로 확 눌러버렸다.

그의 준수한 얼굴이 싸늘해졌고 얇은 입술로 여자의 입술을 막아버렸다. 아주 강압적이고 조급하게 그녀의 숨을 삼켜버렸다.

짙은 술 냄새가 여자의 입안에 순식간에 가득 퍼졌다.

“빨리 왔네?”

원이림의 목적은 명확했고 술기운이 올라온 두 눈으로 여자를 그윽하게 쳐다보았다.

“나랑 자고 싶었던 거 아니었어? 한 번 자고 만족하겠어?”

원이림은 그녀의 아래턱을 들어 올리며 자신을 쳐다보라고 강요했다.

“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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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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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순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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