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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너 같은 년은 영원히 천한 거야

강주환은 옷을 가져와 강하성에게 입힌 후 데려가 세수했다.

부자가 나란히 걸어 나갈 때 마침 초인종이 울렸다.

초인종 소리가 또 한번 울리기 전에 강주환이 쏜살같이 다가가 문을 열었다.

그는 양손 가득 도시락을 들고 문밖에 서 있는 진하상을 보며 말했다.

“초인종을 누르지 말라고 했잖아.”

“...”

“아래층에서 기다리도록 해.”

강주환은 도시락을 받아서 들며 진하상에게 분부하고는 바로 문을 닫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사서 가져온 진 비서는 꾸지람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굶은 채로 쫓겨났다.

그는 혼자 차에 쭈그리고 앉아 오기 전에 산 호떡을 먹었다.

강주환은 음식을 나누어 그중 일부를 아들에게 준 후 나머지를 가지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이때 강하성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아빠, 저도 같이 가요,”

강하성은 윤성아가 병이 났거나 이전에 입은 상처가 아직 낫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일어난 후 엄마를 못 본 강하성이 아빠에게 물었더니, 아직 방에서 자고 있다고 했다.

그때 강하성이 엄마가 왜 아직도 주무시냐고 물었더니, 강주환은 피곤하고 몸이 아파서 아직도 자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또 강하성에게 절대 엄마를 방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빠가 안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강하성은 같이 들어가서 엄마를 보고 싶었다.

“그래.”

강주환이 아들을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을 때, 윤성하는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엄마.”

강하성은 침대 곁으로 다가가 엄마를 불렀다.

그녀는 아들의 소리에 눈을 뜨더니 아들을 보자마자 부드럽게 웃었다.

“우리 귀염둥이네.”

강하성은 엄마를 보며 걱정스레 물었다.

“엄마, 어디 아파요? 혹시 예전에 다친 게 아직 낫지 않아서 피곤하고 몸이 아픈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렇게 오래 자는 거고요.”

윤성아의 얼굴은 순식간에 붉어졌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남자를 노려보았다. 그가 아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짐작이 갔다,

“하성아, 엄마 지껄이지 마.”

강주환은 침대 옆 테이블에 도시락을 올려놓으며 물었다.

“내가 성아 널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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