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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화 강하성을 죽이려 한 천우혁

두 사람의 천한 자식이 언제까지 별장에 있나 끝까지 두고 볼 심산이었다.

“덜컥...”

그때 누군가 강씨 본가의 별장 대문을 열었다. 그 소리에 천우혁은 자세를 벌떡 고쳐 앉고 섬뜩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페라리 한 대가 별장에서 나왔다. 운전석에 송아름이 앉아있었고 강하성이 조수석에 앉아있었다.

“하성아, 오늘 네 아빠가 저녁에 집에 와서 식사한다고 하니까 신선한 음식 재료 많이 사 와서 맛있는 거 만들어 먹을까?”

강하성이 대답했다.

“네.”

두 사람은 그 근처의 시장으로 향했다. 천우혁은 그 차에 강하성이 타고 있는 걸 확인하고는 바로 차에 시동을 걸고 따라갔다.

시장에 도착하자 송아름은 차를 주차한 후 강하성을 안고 차에서 내렸다. 그녀는 강하성의 손을 잡고 시장으로 들어갔다. 강하성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신선한 음식 재료를 열심히 골랐다.

그때 천우혁도 시장으로 들어왔다. 그는 손에 싸늘함이 감도는 비수를 꽉 쥐고 있었는데 기회를 포착한 후 망설임 없이 강하성을 찌르려 했다.

“죽어!”

송아름이 그를 발견했을 때 비수는 이미 강하성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조심해!”

그녀는 소리를 지르더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하성을 밀쳐내면서 자신의 몸으로 막았다.

“푹!”

날카로운 비수가 송아름의 몸에 꽂히면서 시뻘건 피가 순식간에 사방으로 튀었다.

“세상에나!”

“누가 사람을 죽여요!”

갑작스러운 상황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고 본능적으로 뿔뿔이 도망쳤다.

강하성을 죽이지 못한 걸 알아차린 천우혁은 조급한 나머지 송아름의 몸에 꽂혀있던 비수를 다시 뽑았다.

그의 눈빛이 무서울 정도로 섬뜩했고 피가 묻은 비수를 높게 든 채 다시 한번 강하성을 찌르려 했다.

송아름은 자신이 다친 곳 따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비수를 높이 든 그의 손목을 덥석 잡았다. 그녀는 있는 힘껏 말리면서 강하성에게 소리를 질렀다.

“하성아, 얼른 도망쳐!”

강하성의 작은 얼굴도 백지장처럼 하얘졌다. 어찌나 세게 놀랐는지 제자리에 멍하니 얼어붙었다. 강하성은 문득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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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정길순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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