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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엄마 울지 마요

김시우는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않고 안효주에게 걸어가 그녀의 복부를 세차게 걷어찼다.

“우두둑.”

뼈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안효주가 극심한 고통에 억지로 정신을 차렸고 처참한 비명을 내질렀다.

이제 시작이었다.

김시우는 안효주를 바닥에서 들어 올려 무쇠와도 같은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안효주를 샌드백 삼아 쥐어팼다.

“악!”

안효주의 비명이 점점 높아졌다.

얼굴에 피멍이 들었고 눈에서도 피가 나기 시작했다.

“그만 때려요.”

“제발, 그만 좀 때려요.”

……

그녀를 때리지만 않는다면 무릎을 꿇으라고 해도 좋았다. 하지만 안효주가 아무리 빌어도 소용이 없었다.

김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주먹으로 계속 내리쳤다. 그러더니 샌드백을 차듯 한발 두발 안효주를 걷어찼다. 그러고는 다시 안효주를 주워와서 다시 걷어차기를 반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안효주의 몸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머리는 돼지머리처럼 부어올랐고 성형을 한 얼굴도 이리저리 변형되고 뒤틀려 보기가 너무 흉측했다. 뼈도 얼마나 부러지고 부서졌는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안효주는 그렇게 걸레짝처럼 바닥에 버려졌다.

숨이 간들간들했고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김시우는 그제야 행동을 멈추었다. 그는 안효주를 들고 경찰서로 향했다.

한편.

진하상은 이미 모든 상황이 마무리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경찰에 연락해 신명훈을 연행했다.

강주환의 사람들은 신명훈의 지시하에 강하성을 납치한 악한 세력을 일망타진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안효주와 신명훈은 납치와 공갈 및 상해죄로 경찰서에서 조사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강주환은 신명훈이 장기적으로 탈세와 밀수를 감행하고 사채를 놓아 사람을 해친 많은 증거를 제공했다.

……

병실.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윤성아는 원래 이튿날 깨어날 수 있다고 했지만, 그날 밤 잠에서 깼다.

눈을 뜬 윤성아는 침대 옆을 지키고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당신…”

“하성이는요? 그리고 신우는요?”

윤성아는 까만 눈동자로 남자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주환 씨, 하성이랑 신우 괜찮은 거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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