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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윤정월의 마지막 몸부림

강하성이 납치된 사건은 전체 성운시를 뒤흔들었다.

권모술수 신명훈은 이번에도 납치 공갈 사건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건이고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뗐다. 자신은 그저 안효주를 수양딸로 삼았기에 딸을 위해 입장을 따지기 위해서라고 했다.

안효주가 강하성을 납치하고 강주환을 협박한 것에 대해서는 아예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신명훈은 잠시 풀려났다.

하지만 이때 강주환이 제공한 탈세 증거로 신명훈은 국세청의 조사를 받았고 기소되어 20억을 추징당했다.

밀수와 사채를 놓아 사람을 해친 일은 관련 부서의 조사를 받았고 수많은 소송에 휘말렸다.

강주환의 복수도 물밀듯 밀려들었다. 호진 그룹은 신명훈이 운성시에서 일궈놓은 모든 산업을 인수하고 무너트렸다.

신명훈은 손실이 막대했다.

운성시에 신명훈이 발붙일 곳이 거의 없었다. 그저 가만히 이 모든 걸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안효주는 납치 사건의 주범임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물로 경찰 측에 자신이 강하성의 친모라고 호소했다. 그저 아들이 보고 싶어서 데려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조금은 정상 참작이 되었다.

윤성아를 심하게 다치게 한 사건은 안효주가 자신도 중상을 입었다고 호소했다.

신명훈은 안효주에게 변호사를 선임해 줬다.

결국 법원의 심판을 거쳐 안효주는 징역을 살게 되었지만, 사형은 아니었다. 기소를 당하더라도 기껏해서 몇 년간 감옥살이하게 될 뿐이었다.

온몸에 심각한 상처를 입고 숨만 겨우 붙어있는 안효주도 치료하러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 측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다.

침대에 누워있는 안효주는 음침하게 웃었다.

그녀는 죽을 리 없었다. 신명훈이 분명히 자신을 구해 줄 것이고 감옥살이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윤성아 그 천한 것은 절대 이대로 넘어가기 싫었다. 언젠간 윤성아 그 천한 것을 직접 죽여버리리라 다짐했다.

윤성아는 이 모든 걸 알고 있었다.

안효주가 그렇게 쉽게 몇 년만 감옥에서 살다가 나오게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윤성아는 안효주가 몇 년 전 양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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