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2화 넌 다른 남자를 사랑할 가능성이 없어

계부의 죽음, 삼 년 전 안효주의 차에 치여 죽을 뻔한 일, 안효주가 훔쳐 간 아이, 그것 때문에 3년 동안 아들과 함께하지 못한 것, 이 모든 것들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말을 마친 윤성아는 안효주를 남겨두고 밖으로 나갔다. 강하성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안효주와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나온 후 윤성아는 강하성을 데리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강주환을 봤다.

빠르게 몇 걸음 걸은 후 자상한 미소를 띠고 강하성에게 말했다.

“왜 여기로 왔어?”

“이모 찾으려고요.”

강하성은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다.

작은 머리를 들고 윤성아를 바라봤다.

“방금 이모가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는데, 이제 어디로 갈 거예요?”

윤성아는 강하성 앞에서 몸을 숙였다.

“이제 점심시간이야, 괜찮은 식당 찾아서 밥 먹자.”

“그리고 오후에는 동물원 혹은 아쿠아리움 갈까?”

“좋아요!”

이미 놀이공원에서 오전 내내 논 강하성이 힘들까 봐 걱정되어 윤성아는 안고 걸으려고 했지만 강하성이 거절했다.

“괜찮아요.”

강하성은 이모가 안아주는 게 좋았지만, 이모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강주환을 보고 말했다.

“아빠가 안아주세요.”

“알았어.”

강주환은 단숨에 강하성을 안아 들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윤성아의 손을 꼭 잡고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세 사람은 레스토랑에 가서 양식을 먹고 강하성의 선택으로 아쿠아리움에 가서 오후 내내 놀았다.

저녁이 되자 세 사람은 강주환이 예약한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고 강하성의 생일 케이크도 먹었다.

저녁 8시쯤, 세 사람은 같이 별장으로 돌아갔다.

하루 종일 신나게 논 강하성은 피곤해서 별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미 잠들었다.

차 안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윤성아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품에서 자는 강하성을 꼭 안고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강주환은 그런 윤성아를 바라봤다.

곁에 윤성아와 아들이 있으니, 마치 온 세상을 가진 것 같았다.

이윽고, 차가 별장에 도착했다.

차 문이 열리고 강주환이 성큼성큼 다가와 말했다.

“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