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184화 안효연이 납치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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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안효연이 납치당하다

그는 안효주를 향해 손짓했다.

“얘야, 이리 오렴, 아빠가 자세히 보게.”

안효주가 다가갔다. 그녀는 윤정월처럼 그렇게 흥분하지 않고 검은 눈동자는 담담히 신명훈을 봤다.

“진짜 내 아빠면 제 소원 들어줄 수 있죠?”

“당연하지.”

신명훈이 자상하게 웃었다.

“내 딸이 어떤 소원이 있던지 꼭 이루어지게 해줄게.”

...

내일이면 윤지안의 생일이어서 윤성아는 운성 시에서 비행기를 타고 F 국으로 돌아갔다.

나엽과 안효연이 배웅하며 말했다.

“지안이한테 말해, 내일 아침 일찍 우리가 생일 축하하러 갈 거라고.”

“알았어.”

윤성아가 떠나고 나엽과 안효연은 데이트했다.

저녁을 함께 먹은 후 나엽의 집에서 한참 동안 연애질했다.

8시쯤, 안효연이 욕실에서 나와 머리를 말려주는 나엽의 품에서 웃으며 말했다.

“오늘 저녁은 혼자 자. 오늘 엄마랑 같이 저녁 먹기로 했는데 이미 어겼어. 외박까지 하면 안 돼.”

나엽은 속상했다.

청초한 두 눈을 천천히 깜빡이며 매력적인 목소리로 애교부렸다.

“나는 너랑 같이 자고 싶은데.”

안효연은 손을 뻗어 그의 콧대를 살짝 만졌다.

“애교부리지 마, 소용없어!”

나엽“,...”

“불쌍한 척해도 소용없어.”

안효연은 말하면서 다가가 나엽의 입술에 살짝 입 맞췄다.

“착하지.”

나엽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알았어. 데려다줄게.”

“아니야, 내가 운전해서 갈게.”

나엽의 집에서 나올 때 이미 저녁 9시였다.

안효연은 집으로 출발했다.

회전 도로에서 갑자기 번호판이 없는 승합차 몇 대가 오솔길에서 튀어나와 안효연의 차를 에워싸 멈추게 했다.

안효연은 위험을 직감하고 얼른 전화를 들어 신고하려 했다.

이때.

“퍽!”

반소매를 입고 용 문신을 한 노란 머리의 남자가 쇠 파이프로 안효연의 창문 유리를 깨고 손을 뻗어 차 문을 열었다.

그리고 단숨에 안효연의 전화를 빼앗아 멀리 던졌다.

안효연은 애써 담담한 척 물었다.

“뭐예요?”

노란 머리 남자는 말없이 거칠게 안효연을 차에서 끄집어내 승합차에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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