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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안진강이 교통사고를 당하다

나엽이 벌떡 일어났다.

“네?”

이때.

“빵!...”

귀청을 찢는듯한 경적이 들려오더니 ‘펑’ 소리와 함께 마주 오던 화물차가 안진강이 타고 있는 차량을 덮쳤다.

심한 충격으로 안진강이 타고 있던 차가 한 바퀴 구른 후 멈춰 섰다.

“아버님!”

“아버님, 무슨 일이에요?”

나엽이 전화기 너머로 모든 소리를 들었다. 심상치 않음을 느껴 얼른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교통사고를 당한 안진강은 심한 부상으로 정신을 잃었다.

나엽이 얼른 집을 나서 차를 몰고 안씨 가문 별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별장 근처 교차로에서 참담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급히 차를 세우고 안진강의 차로 다가갔다.

그는 사고로 심하게 변형된 차와 현장에서 사망한 기사를 봤다. 뒷좌석에는 온몸이 피로 물든 안진강이 있었다.

“아버님!”

나엽이 소리쳤다.

안진강이 눈을 떴다.

이마에서 흐른 피로 빨갛게 된 눈으로 나엽을 보며 힘없이 말했다.

“효연이를 구해...”

말을 마치지 못하고 안진강은 다시 기절했다.

나엽이 차 문을 열려고 했지만 심하게 변형되었고 안진강의 다리는 변형된 차 사이에 끼어있어 상황이 위급했다.

나엽은 119와 112에 신고했다.

십몇 분 후, 소방차와 구급차가 동시에 도착했다.

위급한 안진강을 구해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갔다.

안진강이 응급실로 들어갔다.

나엽은 안효연의 안전이 걱정되어 여기에 지키고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안씨 본가에 전화했다. 서연우가 받았다.

“어머님, 아버님이 교통사고 나셨어요. 지금 병원으로 오실 수 있으세요?”

서연우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원래 몸이 안 좋은 그녀는 충격적인 소식에 쓰러질 뻔했다.

“지금 갈게.”

서연우는 집사에게 차를 준비하게 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려고 했다.

안효주가 졸린 눈으로 나와 눈물범벅이 된 서연우를 봤다.

“엄마, 야밤에 무슨 일이에요?”

“너네 아빠가 교통사고 났대. 효주야 얼른 같이 아빠 보러 가자.”

“네.”

안효주는 바로 옷을 갈아입고 서연우와 함께 병원으로 갔다.

그들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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