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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화

심윤아: "..."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민우는 얼마 전부터 그녀가 진씨 그룹의 투자를 받기를 원했으니까.

그리고 그가 이렇게 결정한 것도 모두 회사 측으로부터 고려한 거였다. 회사에 이런 매니저가 있다는 건 아주 행운스러운 일이다.

윤아는 화를 내지 않고 그저 고개를 끄덕인 후 몸을 돌려 아래층에 내려갔다.

그러나 옹근 과정에서 그녀는 선우를 잊고 있었다.

아래층에 내려간 다음 차를 부르려고 했을 때 선우는 그녀를 불렀다.

"함께 가자."

이 말을 듣자 윤아는 멈칫했다. 선우가 손에 차키를 들고 계속 자신의 뒤에서 따라온 것을 본 후 그녀는 뭔가 의식했다.

"미안, 아깐 이 일을 빨리 처리하고 싶어서 그만...일부러 그런 게..."

일부러 선우를 잊은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러면 선우의 마음을 더 상하게 할 것 같아 멈추었다.

"진수현 찾으러 갈 거 아니야? 같이 가자."

윤아는 저도 모르게 선우를 불렀다.

"혼자 가면 돼."

이 말을 듣자 선우는 멈칫하더니 한참 후 고개를 돌려 그녀를 조용히 쳐다보았다.

선우의 소리 없이 조용한 시선에 윤아는 죄책감에 휩싸였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미안해. 돌아온 다음 다시 얘기해도 될까?"

선우는 그녀가 돌아온 다음 이 일에 다른 변수가 생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윤아를 난감하게 하는 말을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윤아야."

한참이 지나서야 그는 윤아의 이름을 부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갔다 와. 기다릴게."

돌아온 후, 그를 실망하게 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민재가 준 주소에 따라 윤아는 수현이 묶고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그는 호텔 VIP 룸에서 살고 있었다.

윤아는 지금 그의 방문 앞에 서서 조금 있다가 수현을 만났을 때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며 윤아는 초인종을 눌렀다.

한참이 지나도 문이 열리지 않자 그녀는 다시 한번 방을 확인했다.

설마 나갔나?

하긴, 민재가 수현이 여기에 산다고 했지 지금 여기에 있다고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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