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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자신의 개인 자료를 보낸 후 한참이나 지나도 상대방은 답장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격도 알려주지 않았다.

시간을 한눈 본 후, 아까 핸드폰에서 들려오던 소리를 떠올리니 아마 일을 하러 간 것 같았다.

윤아는 자료를 찾을 수 있는 만큼 죄다 찾았었다. 아마 더 찾아봤자 유용한 정보는 없을 것이다.

결국 윤아는 노트북을 닫고 몸을 일으켜 씻으러 갔다.

그래서 김 변호사가 그녀에게 건 전화도 받지 못했다. 다 씻은 후, 다시 핸드폰을 보니 김 변호사가 이미 그녀가 원하던 자료를 다 보내왔었다.

윤아는 자료를 열지 않았다. 하지만 목록만 보았을 때 속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아버지 전임 변호사가 소개한 사람이었다.

일을 처리하는 효율이 정말 놀라웠다.

그녀는 먼저 보지 않고 상대방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보수를 물은 후 자료를 열었다.

미리 각오하고 있었지만 막상 자기 명의의 재산을 본 윤아는 그 거대한 액수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남성뿐만 아니라 수원 그리고 여러 도시에 모두 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심지어 평범한 산업도 아니었다.

그리고 오늘 본 그 지역은 몇 년 전에 다 지은 것이다. 완공한 후, 주인을 연락하지 못해서 지금까지 세를 주지 못했다.

이것 외, 윤아는 자신이 진씨 그룹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도 발견했다.

보지 않을 땐 몰랐지만 이걸 다 보니 순간 기분이 복잡해졌다.

심지어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기 시작했는데 가슴 부근에 이상한 정서가 울렁였다.

그녀가 모르는 곳에서 이렇게 많은 걸 주었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강소영은 알고 있을까. 허락하는 걸까? 그녀에게 이렇게 많은 걸 주는 것 말이다.

윤아는 더는 보기 힘들어 노트북을 닫은 후 현식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 변호사님, 죄송하지만 이 자료의 진실성에 대해 물어도 될까요? 김 변호사님 능력에 대해 의심하는 게 아니요. 전 그저...”

“아가씨, 무슨 뜻인지 이해합니다. 액수가 너무 놀라울 정도로 많죠? 그래서 진실한지 의심스러운 거고요. 그런가요?”

상대방은 정말 두말할 것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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