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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1화 오래 버티지 못할 거야

서준영은 연혜진의 쌍둥이 언니 연혜윤이 이 정도로 대담하고 솔직할 줄은 몰랐기 때문에 당황했다.

그는 잠깐 생각하다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그렇게 하면 저한테 무슨 혜택이 있는데요?”

연혜윤이 매혹적인 두 눈을 깜박이며 애교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혜택? 당연히 많지. 누나와 같이 맛있는 거 먹고 쇼핑도 하고 또 누나를 마사지 해줄 수 있지. 그리고 표현이 좋으면 누가가 같이 자줄 수 있어.”

“쿵!”

연혜진이 테이블을 내리치며 화를 냈다.

“연혜윤, 미쳤어? 여기가 어디라고 그런 막말을 해? 정말 뻔뻔해, 내가 다 부끄러워.”

연혜윤이 눈썹을 치켜들고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해? 내가 뭘 좋아하든 너랑 상관없잖아. 설마 언니가 되고 싶은 거야? 너 그런 실력 돼?”

연혜진은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분노를 참으며 물었다.

“됐고, 왜 왔는지 말해.”

연혜윤은 연혜진과 싸우기 귀찮아서 말했다.

“엄태훈이 호송 차량을 습격한 사건에 관한 상세 내용을 얘기하려고 왔어. 그리고 엄태훈을 죽인 사람도 만나봐야 하고. 대가 엄태훈을 죽인 사람이라면 실력이 대단할 건데 내 남자로 만들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들어야지.”

그녀의 말을 들은 장이준은 곧바로 부러움과 걱정이 섞인 눈빛으로 서준영을 바라보았다.

서준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연혜윤을 바라보았는데 이처럼 성격이 칼 같고 몸매가 섹시한 여인이 자기를 찾아왔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다.

“저기, 엄태훈을 죽인 사람을 찾아요?”

서준영이 묻자, 연혜윤이 고개를 돌려 매혹적인 미소에 커다란 두 눈을 깜박이며 물었다.

“동생은 누구야? 그 사람 알고 있으면 누나에게 알려줄 수 있겠어? 알려주면 내 발을 핥을 기회를 줄게. 어때?”

서준영이 웃으며 말했다.

“만약 내가 바로 당신이 찾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연혜윤이 살짝 당황하더니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너라고?”

서준영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그래요. 내가 바로 그 사람이에요. 못 믿겠으면 연혜진 씨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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