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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6화 묘강 흑목파

그때 마침 나서진의 전화가 걸려 왔다.

“나 팀장님, 알아봤어요?”

나서진이 대답했다.

“네, 찾았어요. 시간이 되시면 저희 그림자 팀으로 오실 수 있어요?”

“네. 지금 바로 갈게요.”

서준영은 대답하고 바로 전화를 끊고 택시를 타고 강운시 그림자 팀으로 갔다.

나서진을 만나서 두 사람은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그림자 팀의 영안실로 향했다.

영안실에는 어젯밤에 서준영을 습격한 역술가의 시체가 있었는데 이미 썩어서 엉망이었다.

나서진이 자료를 서준영에게 건넸다.

“신분을 확인했는데 적아고라고 합니다. 묘강에서 흑묘족의 사악한 의사인데 며칠 전에 아무도 몰래 강운시에 들어왔어요.”

“진강오의 사람이죠?”

서준영이 되묻자, 나서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하지만 진강오가 일을 어찌나 깔끔하게 처리했는데 적아고를 강운시로 데리고 온 사람들이 모두 죽었어요. 워낙 묘강의 역술가를 사적으로 몰래 데리고 온 것만으로도 진강오의 죄는 확실한데 지금은 증거가 없어서 방법이 없어요.”

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물었다.

“또 다른 건 없어요?”

“여기를 봐요.”

나서진이 서준영에게 적아고의 왼쪽 팔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검은 눈처럼 생긴 문신이 있었고 보기만 해도 사악한데 눈 안쪽의 안구에는 하나의 둥근 벌레처럼 보이는 특이한 부호가 새겨져 있었다.

그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온몸에 소름이 돋고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문신이었다.

“이건 뭐예요?”

서준영이 묻자, 나서진이 설명했다.

“우리가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그들은 묘강 경내의 흑목파라는 사악한 조직이에요. 그들은 전문 묘강 경내에서 종족의 규칙을 어긴 묘족이나 역술사 그리고 전문적으로 독충을 배양하는 역술사들을 모집한다고 해요.”

“흑목파요?”

서준영이 얼굴을 찡그렸는데 이름만 들어도 정상적인 조직이 아닌 것 같았다.

“맞아요. 흑목파는 묘강 경내에서 엄청 강력한 조직이에요. 묘강의 주요 종족과의 관계도 아주 특별해요.”

“어떻게 특별한데요?”

서준영이 서둘러 묻자, 나서진이 설명했다.

“흑목파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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