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현실 / 내 아내는 사장님 / 제854화 검은 비단 속옷 네가 가져갔어?

Share

제854화 검은 비단 속옷 네가 가져갔어?

“네, 지금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유건태가 겁에 질려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가 봐요.”

명혼이 무심하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유건태가 대답하고 또 웃으며 말을 건넸다.

“두 분에게 제가 미녀 열 명을 준비했으니 천천히 즐기세요.”

이건태가 룸에서 나가자, 입구에 있던 십여 명의 섹시한 미녀들이 줄을 서서 우르르 VIP룸으로 들어갔다.

유건태는 바쁘게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이마의 식은땀을 닦고 부하에게 말했다.

“지금 당장 강운 복지원에 가서 이수용이라는 사람이 누구와 싸우다가 죽었는지 알아보고 바로 나에게 연락해.”

“네, 보스.”

부하가 대답했다.

“그리고 지금 당장 극음의 소녀를 찾아. 사흘 내에 반드시 찾아내야 해. 안 그러면 너랑 나 우리 모두 죽어야 하니까 서둘러!”

유건태가 심각한 말투로 명령했다.

“네.”

그의 심복들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

이소원은 서준영과 함께 집에 도착했다.

서준영은 단정하게 자기 맞은편에 앉은 이소원에게 물었다.

“소원 누나, 힘든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얘기해 봐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이소원은 난감한 표정으로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계속 문지르다가 마치 무슨 힘든 결정이라도 한 듯하더니 갑자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슬프게 울음을 터뜨렸다.

서준영이 놀라며 다급하게 물었다.

“소원 누나, 왜 그래요? 무슨 일인지 얘기해요. 제가 꼭 도와드릴게요.”

이소원은 점점 더 슬프게 울다가 갑자기 서준영의 품으로 들어가 부둥켜안고 외쳤다.

“진영아, 누나가 잠깐만 기대게 해줘. 되지?”

서준영은 그 순간 얼어붙어 반나절 동안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이소원이 그에게 안기는 순간 서준영은 이소원이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는 걸 느꼈고 또 풍만한 그녀의 가슴도 느꼈다.

서준영은 두 손을 허공으로 올린 채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손을 내리려고 해도 어디에 내려놓아야 할지 고민되었다.

결국 이소원이 너무 슬프게 우는 모습에 서준영은 마음이 아팠는지 손으로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다독이며 위로했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