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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6화 서준영은 필요 없어

서준영은 황급히 손을 떼고 신중한 표정으로 말했다.

“최수영, 나를 뭐로 보는 거야?”

최수영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왜 그렇게 진지해? 남자들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하는지 내가 모를 것 같아? 다 알고 있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해. 지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없어.”

서준영은 콧방귀를 뀌고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고 아예 눈을 감았다.

최수영은 서준영의 반응을 보고 더 이상 놀리지 않았다.

어느덧 차는 항구에 도착했고 항구의 주변은 모두 특수 경찰차, 순찰차들로 통제되어 있었다.

서준영은 그림자 팀과 드래곤 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차에서 내리자 나서준과 장이준이 웃으면서 다가와 서준영과 인사했다.

“서 신의님도 오셨어요?”

나서진이 먼저 웃으며 물어보자, 서준영은 간단하게 대답했다.

이어서 장이준이 다가와서 말했다.

“준영 씨도 오셨으니 오늘 임무는 원만하게 완성할 수 있겠네요.”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는 그냥 구경하러 왔을 뿐이에요. 주력은 당연히 여러분이죠. 참 이것이 바로 저번에 말씀드렸던 귀혈옥이에요. 그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요?”

서준영이 귀혈옥을 꺼내서 장이준에게 건네며 물었다.

장이준은 귀혈옥을 건네 받으며 말했다.

“아직 조사하고 있어요. 흑사파는 현지의 깡패조직인데 많은 일에 관련이 있어서 조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요.”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전문적인 일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알았어요. 가서 일 보세요.”

서준영이 말하자 장이준과 나서진은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를 떠났다.

그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던 최수영이 웃으며 말했다.

“준영 씨, 제법인데. 그림자 팀은 물론이고 드래곤 팀과도 관계가 좋네. 준영 씨는 알면 알수록 잘 모르겠어. 아직도 비밀이 엄청 많은 것 같아.”

서준영은 최수영을 힐끗 보며 말을 돌렸다.

“현장 배치는 어떻게 했어?”

서준영의 질문에 최수영은 농담을 거두고 진지해졌다.

“따라와.”

최수영은 서준영을 데리고 컨테이너로 개조한 지휘부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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