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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단순하고 난폭하다

서준영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가득 찼다.

십여 명의 용진 드래곤 팀 팀원들은 모두 차가운 표정으로 서준영을 노려보았다.

서준영은 그들 뒤에 있는 빨간 컨테이너를 봤는데 바로 그의 목표였다.

“이봐, 여기까지 온 걸 보면 좀 하는가 본데 살고 싶으면 당장 무릎 꿇고 비는 게 좋을 거야. 우리와 싸우면 너의 목숨이 무사하지 못할 거야.”

9팀의 한 명이 비웃으며 협박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호응했다.

“실력이 좀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장 팀장님이 방심하다가 졌나 봐.”

“그러게, 내가 보기에도 그래. 충식아, 시작해.”

“그러니까, 충식이 혼자서도 얼마든지 여기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박살 낼 것 같아.”

여러 사람들의 경멸과 멸시에도 서준영은 개의치 않고 담담한 눈빛으로 앞에 있는 십여 명을 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다치기 싫은 사람은 비켜!”

그의 말에 9팀 팀원들의 비웃는 소리가 더 커졌다.

“젠장! 저 자식이 지금 무슨 말을 했는지 들었어?”

“하하하! 우리 9팀에 저런 식으로 말한 사람이 저 자식이 처음인 것 같은데? 나대도 너무 나댄다.”

“안 되겠네. 제대로 정신 차리게 해줘야겠어. 충식아 본때를 보여줘.”

그 말이 떨어지자, 이충식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차가운 눈빛으로 반대편에 있는 서준영을 노려보며 말했다.

“너의 실력이 날 실망하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서준영은 이충식을 한 번 아래위로 스캔하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은 나의 상대가 안 돼. 당신들이 한꺼번에 붙어야 가능성이 조금 있어 보이는데.”

“젠장, 죽으려고!”

이충식은 화를 내며 서준영을 죽이려고 번개같이 튕겨 나갔다.

이충식의 오른 주먹은 곧바로 무서운 빨간 기운을 폭발하여 호랑이 모양을 형성하여 울부짖으며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

이충식의 주먹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서준영은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손을 천천히 들더니 곧바로 눈앞까지 온 이충식의 주먹을 정확하게 잡았다. 그러자 주먹의 힘은 사방으로 분산되면서 충격파를 형성하여 주변의 컨테이너까지 진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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