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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1화 왜 호텔로 온 거야?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장비호를 따라 옆으로 가서 물었다.

“장 팀장님, 말씀하세요.”

장비호는 망설이며 뒤통수를 긁으며 웃었다.

“서 대가님, 조금 전에 주신 요상단은 얼마에 파시는 거예요?”

서준영은 장비호의 생각을 알아채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요상단 한 병을 더 불러내서 장비호에게 건네며 말했다.

“여기에 있는 요상단은 무술 유단자 전용으로 만든 거예요. 한 알에 2억인데 팀장님이 원하는 것이니 한 병에 2억으로 드릴게요.”

장비호는 심호흡하고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서 대가님,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한 병에 2억이라고 해도 저희에게는 너무 비쌉니다. 한 병에 2천만 원이라고 해도 저희 9팀 전원이 함께 모아야 살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드래곤 팀원들은 모두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한 병이라고 해도 한 명이 1년 정도의 분량뿐입니다. 대가님, 좀 더 할인해 주시면 안 될까요. 저희 팀원들 모두 같이 모으면 6천만 원 정도…”

장비호는 말하면서 점점 자신이 없었다.

‘6천만 원에 요상단 한 병을 달라고?’

서준영의 안색이 변했다.

“장 팀장님도 아시겠지만 저는 사업가입니다. 요상단은 제가 만들었고 지금은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어요. 사업가는 이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한 알에 2억인 것을 한 병에 2억에 드리는 것은 저의 최대 성의입니다.”

서준영은 말을 마치고 곧바로 요상단을 다시 넣고 자리를 떠났다.

이를 본 장비호가 서둘러 뒤쫓아가며 말했다.

“서 대가님, 화를 푸세요. 이렇게 하는 건 어때요. 우리 드래곤 팀과 협력하는 겁니다. 제가 돌아가자마자 본사에 보고서를 올려서 구매를 제안할 건데 대가님께서도 좋은 가격을 주시는 겁니다.”

그의 말에 서준영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웃으며 말했다.

“장 팀장님, 아이디어가 좋네요. 만약 드래곤 팀이 요상단을 필요로 한다면 협력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가격은 걱정하지 마세요.”

“좋아요. 돌아가서 바로 드래곤 팀 구매 부서에 얘기하고 연락드릴게요. 연락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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