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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3화 하연우를 노리는 자

“아!”

호텔 전체에 비명이 울려 퍼졌다.

10분 후, 차에서 최수영은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핸들을 꽉 잡고 고개를 돌리며 서준영을 협박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절대 누설하면 안 돼. 안 그러면 죽여버릴 거야!”

서준영은 담담하게 두 손을 머리에 얹고 화를 내는 최수영을 보고 있었는데 어쩐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사람을 유혹하는 모습만 보다가 부끄러워하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보니 또 다른 매력이었다.

“걱정하지 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거니까.”

서준영은 웃으며 눈을 감았다.

최수영은 마음이 불안하고 조급했는지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출발했다.

20여 년 동안 그 어떤 남자한테도 보여주지 않고 지켜온 몸을 서준영에게 모두 보여줬으니 불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에 서준영에게 언어로 적나라하게 유혹했지만 그건 단순히 입담뿐이었다. 그런데 오늘 정작 노골적으로 들키고 나니 너무 쑥스러웠다.

10분 후, 최수영은 서준영을 데리고 비교적 한적한 곳에 있지만 환경이 아주 우아한 작은 찻집으로 갔다.

“여기는 내가 투자한 찻집이야.”

최수영은 웃으며 서준영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가능한 호텔에서 있었던 일을 잊으려고 애썼다.

서준영은 내부를 훑어보더니 작은 찻집은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정자, 물 등 고전적이 아름다움을 자랑했고 중앙에 작은 분수대도 있었는데 거기에는 금붕어들이 있었는데 엄청 비싸 보였다.

룸에 들어가자, 몸매가 아름다운 여인이 무릎을 꿇고 차를 끓이고 있었다.

“이제 빨리 연우 씨 얘기해줘.”

서준영이 물었다.

최수영은 다도사에게 물러가라는 신호를 주고 물었다.

“연우가 혹시 하씨 가문에서 강운시 회사를 맡을 새로운 사람을 보낼 거라고 하지 않았어?”

서준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얘기한 적 있어. 그게 왜?”

“그 사람이 사흘 후에 강운시에 도착한대.”

최수영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게 뭐? 연우 씨와 무슨 상관인데?”

서준영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최수영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준영 씨, 당신의 실력이 내가 봤던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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