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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9화 누가 이겼어?

서준영은 말을 마치자마자 주동적으로 야마모토 규로를 죽이려고 달려들었다. 그가 검을 휘두를 때마다 무시무시한 청색 검 기운을 뿜어냈다.

야마모토 규로도 재빨리 서준영을 상대했는데 싸우면서 처음으로 압박감을 느꼈다.

그는 마음속으로 서준영이 지금까지 봤던 용국 무술 유단자들보다 더 무섭고 힘든 상대라고 생각했다.

서준영은 야마모토 규로의 약점을 발견하고 곧바로 검으로 그의 머리를 잘랐다.

그 순간 야마모토 규로는 몸과 머리가 함께 물웅덩이로 변해버렸다.

“이건 뭐야?”

서준영도 깜짝 놀라며 미간을 찌푸렸다.

이어서 그의 뒤쪽에서 야마모토 규로가 바닥에 있는 바닷물로 응집되며 차갑게 웃었다.

“이것이 바로 부림국 무도의 인술 중에서 대역술이라는 거야.”

말을 마친 야마모토 규로는 카타나를 휘둘러 수십 개의 검붉은 번개 칼 기운을 형성하여 서준영을 향했다.

일반 대가 무술 유단자였으면 절대 피할 수 없는 공격이었다.

하지만 야마모토 규로를 놀라게 한 것은 서준영이 아주 쉽게 피했다는 것이다.

“발걸음이 재미있는데.”

야마모토 규로는 첫 순간에 서준영 발걸음의 미묘함을 알아채고 마음속으로 서준영의 걸음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서준영은 조금 전의 공격을 피한 다음 야마모토 규로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야마모토 규로가 대가 초급인 줄 알았는데 정말 강한 것 같았고 본 적이 없는 인술까지 사용하는 걸 보고는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번의 싸움 끝에 서준영은 끝내 야마모토 규로의 공격 수단과 인술을 거의 모두 파악했다.

“이제 승부를 내자.”

서준영은 말을 마치고 천천히 청동검을 들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야마모토 규로를 향해 검기를 쏟아냈다.

주변 바닥에 있던 바닷물은 검기의 영향을 받아 격렬하게 끓더니 한 방울씩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순식간에 2백 미터 이내에서 물이 있는 곳마다 물방울들이 모두 허공에 떠올랐다.

물방울들은 천천히 모이더니 3인치의 길고 투명한 검을 형성했는데 이 검은 봉준호가 대나무 숲에서 보여줬던 독고구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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