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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8화 포기해

장비호의 엄청나게 무례한 태도를 보고 서준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정말 못 말리는 사람이군.’

장비호는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서준영은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제가 있는 한 아무도 목숨을 잃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의 작전대로 강행한다면 장담하는데 여기 있는 사람 모두 죽을 거예요. 그리고 장 팀장님은 그 책임을 져야 할 거고요.”

장비호는 서준영의 말을 듣고 화가 폭발했다. 그는 두 눈을 부릅뜨고 외쳤다.

“너 지금 뭐라는 거야?”

컨테이너 안에 있던 다른 팀원들도 화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서준영을 당장이라도 때려죽이고 싶다는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장 팀장님이 잘 알아들었을 것이니 다시 반복하지 않을게요.”

서준영은 아주 침착하게 말했다.

“제 말을 무시하시겠다면 저도 더 이사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수영 씨, 저는 이만 돌아갈게요. 저렇게 오만하고 교만한 팀장 덕분에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은 다 죽을 거예요.”

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장비호는 서준영을 그냥 보낼 수 없었다.

“개자식, 그딴소리를 지껄이고 도망가겠다는 거야? 죽어!”

장비호는 화를 내며 직접 달려가서 서준영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모든 팀원들은 세미 대가의 실력에 강기공을 수련한 장비호가 이길 거라고 굳게 믿었다.

사람들은 장비호의 손아귀가 금각석, 탱크라도 모두 부숴버릴 듯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서준영은 꼼짝 못 하고 죽을 거라는 생각에 모두 경멸하며 흥분된 표정으로 시시덕거렸다.

“흠! 감히 우리 장 팀장님을 건드리다니. 죽어 마땅하지.”

“최씨 가문 아가씨가 데려왔다고 나대면 안 되지.”

“두고 봐, 조금만 있으면 저 자식은 분명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빌 거야.”

몇몇 팀원들은 여전히 경멸의 눈빛으로 서준영을 비웃으며 서로 주고받았다.

최수영은 장비호의 태도가 불쾌해서 예쁜 얼굴을 찡그렸다.

“장비호 씨, 그만해요!”

최수영이 소리쳐서 제지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장비호의 손은 이미 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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