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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2화 더 잘생긴 것 같았다

연혜윤이 떠난 후 연혜진이 서준영을 노려보며 물었다.

“서준영 씨, 나는 당신이 그래도 정인군자인 줄 알았는데 결국은 일반 남자들과 같은 여색을 좋아하는 음탕한 사람이네요. 파렴치하고 비열하고 역겨운 인간쓰레기가 여기에도 있었네요.”

말을 마친 연혜진은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서준영은 잠깐 황당해하더니 옆에 있는 장이준을 보며 물었다.

“왜 저렇게 화를 내는 거예요?”

장이준이 난감해하며 웃었다.

“오해하지 말아요. 혜진 누님은 지금 혜윤 누님에게 화가 난 것을 푸는 거예요. 그런데 조금 전에 두 분의 언행이 보기 안 좋긴 했어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이 있는데요.”

장이준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하자 서준영은 더 궁금했다.

“그게 뭔데요?”

“혜윤 누님은 단순한 여자가 아니에요. 누님이 준영 씨에게 만남을 청하는 데는 분명 뭔가 있어요. 그러니 조심해요.”

장이준이 경고했다.

“그리고 혜윤 누님은 사람을 아주 쉽게 유혹하는 기술이 있어요.”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요.”

“참 오늘은 무슨 일 때문에 오신 거예요?”

장이준이 이어서 묻자, 서준영이 대답했다.

“아, 묘강으로 가는 통행증을 받으려고요.”

“묘강이요?”

묘강이라는 두 글자를 듣는 순간 장이준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준영 씨, 묘강에 가려고요? 거긴 아주 위험한 곳이에요. 거기는 왜 가려는 거예요?”

서준영은 선글라스와 마스크 그리고 모자를 벗어 자기의 모습을 드러냈다.

장이준이 그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며 외쳤다.

“준영 씨, 왜 이렇게 된 거예요?”

“어젯밤에 묘강의 역술사와 싸움이 있었는데 그자의 황금누에독충에 중독되었어요. 그래서 묘강에 가서 해독 방법을 찾아야 해요.”

서준영이 설명하면서 다시 선글라스, 마스크와 모자를 다시 썼다.

장이준은 상황을 이해한 후 고개를 끄덕였다.

“잠깐만 기다려요. 제가 지금 바로 통행증 발급해 드릴게요.”

5분이 지나자, 장이준이 다시 회의실에 돌아와서 통행증을 서준영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 통행증을 가지고 묘강 근처의 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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