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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채종석을 한 방에 날려버리다

뜻밖에도 서준영은 입가의 피를 닦고는 눈빛을 반짝거리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당신이 날 한 방에 죽일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채종석 당신의 실력도 별거 아니었네요. 당신의 실력이 이 정도라면 난 오늘 당신을 죽일 수도 있어요.”

말을 마친 서준영은 이내 전투적인 모습을 보였고 그의 눈빛은 이글거렸다.

주위의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뭐야?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들은 거야? 저자가 채종석을 죽이겠다고?”

“미쳤어. 저놈은 분명 미친 거야.”

“채종석은 강운시 무도협회의 회장이야. 듣기로는 세미 대가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어. 여기 강운시에서는 대가 아래로 이 자를 따라올 자가 없다고. 근데 서준영이 채종석을 죽인다고?”

“죽고 싶어 환장했군. 저놈은 미친놈이야.”

서준영의 말에 놀란 주위의 사람들은 떠들썩하게 의논했다. 채종석조차도 미간을 찌푸린 채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하하하, 그래. 역시 미친놈이군. 강운시에 언제 자네 같은 젊은이가 나타난 건지. 감히 이 채종석을 죽이겠다고?”

채종석은 악랄한 웃음을 짓더니 더는 자신의 기세를 누르지 않고 전부 쏟아냈다.

그 순간, 세미 대가의 위압은 칠보탑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었다.

몸이 약한 사람들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온몸을 떨었다.

그 순간, 서준영도 채종석 몸에서 뿜어져 나온 그 놀라운 기세를 느끼게 되었고 거친 파도 같은 기세는 그를 압도하는 것 같았다.

다행히 그는 버텨냈지만, 여전히 그 기세에 눌려 1미터 넘게 뒤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는 어두운 얼굴로 투지가 가득 찬 눈빛을 하고 있었다.

“싸우려면 싸워요. 쓸데없는 말 집어 치고.”

그 말이 나오자 현장은 순식간에 들끓었고 채종석의 안색은 완전히 새파랗게 질려버렸다.

“이놈, 넌 죽는 것이 두렵지도 않으냐?”

그는 차갑게 말을 하면서 두 주먹을 꽉 쥐었다.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에 그의 주변은 옅은 하얀 색 빛으로 물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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