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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6장

윤우선은 김상곤이 종아리가 여전히 쑤시며 아프다는 말을 하자 즉시 눈살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김상곤, 나에게 말도 안 하고 밖에 나가서 운동을 했어?”

김상곤은 반박했다. "그게 무슨 뜻이야? 내가 그냥 운동하러 가는데 당신에게 보고해야 하나?”

윤우선은 차갑게 코웃음 쳤다. "몸이 그렇게 살에 파묻혀 있는데 갑자기 왜 달리기를 하는 거야? 갑자기 젊어지고 싶어?"

김상곤은 초조하게 말했다. "그.. 그게 뭐? 내가 운동하는 게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는데? 왜 그렇게 신경 써?" 그런 다음 그는 윤우선 옆에 놓여진 목발을 힐끗 바라보며 비꼬듯 말했다. "왜? 너는 다리를 못 쓰는데 내가 밖에 나가서 뛰니까 갑자기 배알이 꼴리냐?!!”

시후는 이 말을 듣고 현기증을 느끼며 말했다. "두 분, 제발 좀 그만하세요. 이렇게 서로 죽어라 싸우려고 하시면 볼 때마다 전쟁이 일어날 겁니다..”

유나는 파스타를 끓이는 동안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남편, 이 식사에서 제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죠..? 엄마 아빠가 여기서 한 시간 넘게 싸우고 있었는데, 저는 설득할 수도 없었어요..”

윤우선은 이때 화를 내며 말했다. "김상곤을 비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어. 하지만 이 인간 말투가 너무 짜증나잖아! 내가 지금 다리가 두 번이나 부러졌는데 남편이란 인간이 신경도 안 쓰고 나에 대해 전혀 걱정도 안 해! 그저 ​​​​비꼬려고 들고 괴롭히려고 하잖아!”

김상곤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 다리가 부러진 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데? 내가 당신 다리를 부러뜨린 것도 아닌데! 게다가 당신은 오늘 나에게 이야기하면서 당신의 다리에 대해서는 말 안 했잖아! 갑자기 왜 이래? 양심이 있어 없어?”

윤우선은 화를 내며 말했다. "양심이 있냐고? 김상곤, 당신은 진짜 정도 없는 무자비한 인간이야! 당신도 차에 치여 하반신 마비가 된 것을 잊었어!? 병원에서 내가 어떻게 당신을 대했어!? 내가 당신을 위해서 어떻게 도왔는지 기억 안 나냐고!! 그런데 지금 내가 다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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