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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1장

안세진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런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것도 이미 놀라운 일입니다! 아버님은 그렇게 겸손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버님이 서화협회의 주요 보직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저에게도 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제가 돈을 청구하기 좀 껄끄럽네요.. 그럼 이렇게 하시죠.. 자세한 내용은 아버님께서 나중에 설명해주시고 저는 서화 협회에 장소를 무료로 대여해 달라고 요청하겠습니다.”

김상곤은 깜짝 놀랐다. "부장님,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솔직히 말해서 최근 우리 서화 협회의 자금이 부족하기는 했습니다만.. 이렇게 도와주신다고 하면 비용이 많이 절감될 것 같습니다..."

안세진은 명함을 직접 꺼내 김상곤에게 건네 주며 웃음지었다. "앞으로 서화협회에서 장소나 후원이 필요한 활동이 있으면 저에게 직접 연락하셔도 됩니다."

"아 그래요, 정말 고마워요!" 김상곤은 기뻐하며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

이때 안세진은 시간을 보더니 말했다. "아아.. 은 선생님, 제가 다른 할 일이 있어 먼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말했다. "예 그럼 배웅해 드리겠습니다..”

윤우선은 기분 좋은 표정으로 말했다. "아이고 부장님, 이렇게 뵙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여기에 더 자주 오세요.”

안세진은 서둘러 정중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나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혼자 갈 수 있습니다."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안 나갑니다~”

안세진이 떠나자마자 윤우선은 시후에게 말했다. “은 서방~~~ VIP 카드를 빨리 보여주면 안 되겠나?”

그러자 시후는 그녀에게 봉투를 부드럽게 건네 주었다.

윤우선은 신나게 열었고, 열자마자 신나게 춤을 추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것을 본 시후는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시어머니는 여전히 작은 이익에 행복해하는 것 같다.

…….

늦은 밤, 소민지는 흥분한 가족들과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침내 쉴 수 있도록 준비된 방으로 돌아왔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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