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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5장

그 시각, 서울.

헬리콥터는 이화룡의 개 사육장까지 날아가고 있었다.

개 사육장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이화룡과 그의 친구들은 시후의 도착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하늘에서 헬기의 포효가 점점 더 커질수록, 모두의 기대감이 커졌다..!

조금 뒤, 헬기는 천천히 하강해 개 사육장의 마당 중앙에 멈춰 섰다..!

이화룡은 즉시 부하들을 이끌고 인사를 나눴다.

이때 안세진은 헬기 문을 열고 시후에게 초대 제스처를 취하며 정중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나가시지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소이연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렸다.

이화룡이 재빨리 말했다. "은 선생님, 준비하라고 하신 싱글 룸과 따뜻한 부자 상봉식을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언제 시작할까요?”

시후는 기내에 아직 의식을 잃고 묶여 있는 소수덕과 스티브를 가리키며 말했다. "먼저 저들을 사무실로 데려가서 옷을 모두 벗기세요. 속옷 한 벌만 남겨두고 각각 찬물을 부은 다음 창문을 열어 두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아직은 새해의 첫 달이고, 날씨가 여전히 쌀쌀하여 아직은 따뜻해질 기미가 없었다. 이런 날씨에 창문을 활짝 열어 둔 방에서 맨몸으로 있다가 찬물까지 덮어쓴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견디지 못할 것이다.

이화룡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즉시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어서 이 두 사람을 사무실로 데려가도록 해. 가서 찬물 한 대야를 가져오는 것도 잊지 말고!"

몇몇 사내들이 즉시 의식을 잃은 소수덕과 스티브를 이화룡의 사무실로 끌고 갔다.

이때 시후가 물었다. "이화룡 씨, 윌터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이화룡은 서둘러 답했다. "윌터는 이제 요독증의 진행 단계에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일단 저는 인도주의 정신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주었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혈액 투석을 해줄 텐데, 그는 살아남을 겁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나를 안내해 주시죠.”

"예 알겠습니다.”

이화룡은 시후와 안세진을 개 사육장 내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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