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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4장

허 노인은 급히 답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좋아요! 그럼 먼저 서울의 단서들을 좀 조사해 보세요. 나는 즉시 허 선생을 지원할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은 후 소성봉은 죄책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박진하에게 말했다. "사돈, 방금 들으셨지요..? 며느리와 민지 뿐만 아니라 내 아들 수덕이도 실종됐다고 합니다.. 그러니 더 이상 내가 범인이라고 의심할 수 없으시겠지요..? 혜정이는 내 며느리이고 민지는 내 손녀이고 수덕이는 내 아들입니다. 이건 분명히 우리 엘에이치 그룹을 의도적으로 노리는 누군가가 꾸민 짓이라고요!"

박진하는 원래 이 사건의 범인을 조사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을 생각으로 왔지만, 조금 전 일어난 일로 인해 그는 무의식적으로 소성봉에 대한 의심을 포기하게 되었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그의 생각에는 소성봉이 배후에 있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며, 범인들이 소수덕을 끌고 간 것을 보면 이는 분명히 소성봉을 반대하는 세력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서둘러 물었다. "그럼, 사실대로 말씀하시죠. 최근에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적이 있습니까? 잘 생각해보세요. 누가 의심스럽습니까?"

소성봉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제 성격 아시잖아요. 평소에 제가 별로 과묵하게 참는 성격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듣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지금 한 명만 집어 보라고 하니까 말을 못 하겠네요.. 그게 누구일지 알지도 못하겠고요..”

박진하는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소성봉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엘에이치 그룹이 LCS 그룹을 뛰어넘어 최고의 재벌가 계열에 오르게 된 이후 소성봉은 늘 자신을 비즈니스계의 전설이라고 생각했으며, 평소에 오만하고 사람들을 무시해서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것을 떠올리면서 그는 심각하게 말했다. "사돈, 조금 전에 내가 경솔하게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세 사람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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