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66화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스위프트가 빙그레 웃으며 다가와 입을 열었다.

“이번 합작 순조롭고 멋있었습니다. 저에게 이번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트레이북이 어느 나라를 찾아 협력하든 상대 국가는 절대 거절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스위프트는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트레이북은 이 소중한 기회를 스위프트에게 주었다.

이번 공적으로 스위프트는 여왕의 자리에 더욱 오래 앉게 할 것이고 스위프트의 딸 또한 신분이 한 층 더 높아질 것이다.

현석은 담담한 모습으로 입을 열었다.

“마피아 주요 반란군은 이미 체포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요 도시에는 아직 일부 잔당이 남아 있습니다. 부디 여왕 폐하께서 직접 처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직접 처리해야만 스위프트는 공적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낼 수 있다.

스위프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황실에서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정리가 다 끝나면 황실로 대접해도 되겠습니까?”

현석은 손을 들어 시간을 한 번 보았다.

현석은 본래 오늘 해가 지기 전에 이곳의 모든 일을 처리하고 정식으로 마피아에서 탈퇴할 계획이었다.

“트레이북 씨, H 지역의 향후 계획에 관해서 아직 여쭤보고 싶은 게 많습니다. 부디 저의 황실로 왕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스위프트는 자세를 낮추고 간절하게 현석을 초청했다.

대장로의 잔당은 비록 대부분 체포되었지만, H지역은 당파가 수도 없이 많다.

일단 한 자리가 비워지면 곧 그 자리를 메꾸는 당파가 나타난다.

이곳의 악한 세력은 고구마 줄기처럼 주렁주렁 끊임이 없다.

하여 단시간 내에 깨끗이 제거할 수 없다.

현석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스위프트는 현석의 응답에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남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몸을 돌려 떠났다.

송강에서 발생한 일은 곧 뉴스의 헤드라인에 올랐다.

“30년 동안 마피아가 통치해 온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마피아도 죄악도 폭력도 없을 것입니다!”

“H 지역은 Y국에 의해 정식으로 병합되었습니다. 앞으로 스위프트 여왕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