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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오늘 밤 파티에 꼭 참석해야 해요?”

강현석이 물었다.

이건 옐리토스 그룹이 주최한 축하 파티였다. 때문에 오늘 저녁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모두 옐리토스와 협력할 파트너들이다. 그녀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자신의 인맥을 넓힐 수 있었기 때문에 참석할 수 있다면 당연히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강현석은 그녀의 눈빛에 그만 말문이 막혔다.

설마 다른 남자들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으니 파티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어떻게 그녀에게 할 수 있겠는가? 이런 말은 그를 때려죽여도 절대 할 수 없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을 꿀꺽 삼키며 담담하게 말했다.

“세윤이가 당신을 많이 좋아해요. 대략 몇시쯤에 올 수 있어요?”

“저녁 9시 쯤이요.”

도예나는 머리를 손질하면서 말했다.

“그럼 그때 데리러 올게요.”

강현석은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원래 필요 없다고 말하려 했지만, 그녀의 차는 아직 수리 중이고, 수아와 도제훈이 아직 강씨 가문에 있으니 당분간은 강씨 가문에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옷깃을 여미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옷을 갈아입고 스타일링을 마친 후, 강현석은 그녀를 파티 장소로 보냈다.

그가 막 차를 몰고 떠나려 할 때, 휴대폰에 한 가지 메시지와 왔다.

[대표님, 제가 최근에 성남시에 심리 클리닉을 열 계획인데, 사무실 하나 알아봐주실 수 있나요?]

강현석은 키보드에 두 글자를 쳐서 보냈다.

[OK.]

캐서린은 그의 어머니를 그렇게 오랫동안 돌봤기 때문에, 그녀를 도와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 비서에게 맡기면 된다.

도예나가 연회장에 들어서자 박정연이 마중 나왔다.

“와, 대표님, 오늘 너무 예뻐요. 마치 연꽃 요정 같아요.”

“정말? 제가 걸어다니는 연꽃처럼 보이나요?”

도예나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아니요. 연꽃 요정인데, 청순하고 매력적이고 섹시해요."

박정연이 그녀를 한껏 치켜세웠다.

“제가 남자라면 대표님께 모든 걸 쏟아부었을 텐데.”

“됐어요.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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