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15화

강세훈이 그에게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강세윤은 그의 이런 시선에 곧바로 입을 다물었다.

“수아가 전에 선물 줬잖아.”

그의 말에 강세윤은 갑자기 무언가가 생각이 났다.

“맞아. 수아가 전에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로 줬어. 나한테는 수아가 선물도 줬는데 너희들은 다 없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야. 수아야, 난 우리 수아가 너무 좋아.”

한껏 흥분한 강세윤은 수아의 얼굴에 뽀뽀를 했다.

그러자 강현석은 눈살을 찌푸리며 강세윤을 밀어냈다.

“앞으로 수아에게 뽀뽀하지 마.”

그는 차갑게 말했다.

“왜요?”

강세윤은 억울한 듯 입을 쉽게 다물지 못했다.

“수아에게 뽀뽀도 못하면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어요?”

“너는 남자애고 동생은 여자아이잖아.”

“••••••.”

유치원 선생님께서도 이런 말을 하신 것 같았다. 그러면 앞으로 다시는 수아한테 뽀뽀하면 안 된다는 말인가?

“••••••.”

가만히 듣고 있던 강세훈의 얼굴도 굳어졌다ㅋ

‘난 아직 한 번도 뽀뽀해본적이 없는데 그럼 앞으로 기회조차 없는 거야?’

“세훈이가 무슨 선물을 줬는지나 봐요.”

도예나가 말했다.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펼쳐 확인하더니 갑자기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녀가 받은 것은 도씨 그룹 주식 양도서였는데 원래 그녀는 25%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주식 양도서에는 그녀에게 40%의 주식이 있다고 씌여있었다.

여기에 사인만 하면 그녀는 도씨 그룹의 65%의 지분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즉 도씨 그룹의 절대적인 지도자가 된다는 소리다.

그녀는 강제훈이 이런 선물을 줄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세훈아, 고마워.”

도예나는 감동을 받아 가슴이 벅차올랐다. 순간 그녀는 자신이 준비한 선물이 초라하게만 느껴졌다.

“엄마가 좋아하면 됐어요.”

그 모습에 강세훈은 피식 웃었다.

“엄마, 이제 안으로 들어가 봐요.”

도예나는 서류를 차에 넣고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들을 데리고 별장으로 들어갔다.

“엄마,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강세윤은 수아의 손을 잡고 도예나를 향해 달려왔다. 어느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