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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도제훈은 계속해서 스크롤을 올려 모든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모든 기사에서 진톈건은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자애로운 기업가로 묘사되고 있었다.

5년 전, 로얄 호텔에서 그날 밤......

자신과 수아의 아빠라고 밝혔던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잘못 알았던 걸까?

늘 상황판단이 빠르던 도제훈은 이번 일에 관해서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이럴 줄 알았다면 친자확인을 해보자고 하는 건데......

늦가을에는 아침이 늦게 찾아왔다. 도예나가 눈을 떴을 땐 7시 반이 넘어가고 있었다.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몸을 일으킨 그녀가 커튼을 열었다. 그제야 옅은 햇빛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베란다로 나가 우세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 선생님, 어제 그 사람은 도제훈과 도수아의 아버지가 아닙니다. 만약 이후에도 찾아온다면 절대로 만나게 해서는 안 돼요."

우세정은 알겠다고 대답했다.

한숨을 돌린 도예나가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변호사를 구하는 것이었다.

이 싸움에서 그녀는 절대 질 수 없었다.

아래층으로 내려오자 두 아이는 이미 일어나 있었다. 도제훈은 도수아의 머리를 땋고 있었는데 두 갈래의 머리가 귓가에 드리워져 도수아가 단정하고 귀엽게 보였다.

도예나가 부드러운 미소로 그에게 물었다.

"제훈아, 언제 머리 땋는 걸 배웠어?"

도제훈이 머쓱해 하며 말했다.

"어제 동영상 하나를 봤는데 오늘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막상 해보니까 간단하던데요?"

도예나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아이들은 제가 배 아파 낳은 제 새끼였다.

아이들은 그녀 인생의 한 줄기 빛이었다.

제훈이와 수아를 뺏긴다는 건 그녀의 심장을 도려내는 일이었다......

준비를 마치고 도예나가 두 아이를 유치원으로 데려다주었고, 그리고 서 씨 그룹으로 향햤다.

서 씨 그룹 스마트 제품이 출시된 후 시장에서 높은 호응 받았고 여러 회사에서 물건을 주문해 공장은 밤낮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또한 바쁜 만큼 서 씨 그룹 주식은 꾸준히 상승하여 주식 시장의 강력한 다크호스가 되었다.

도예나도 지분이 있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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