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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도씨 집안.

도설혜는 발을 삐어서 오후 내내 서재에서 일을 처리했다.

도예나가 갑자기 귀국했기 때문에, 그녀의 모든 마음은 도예나를 상대하는 데 가 있고, 회사의 많은 일들은 모두 소홀히 했다.

지금 도예나의 기세가 등등하다. 그녀가 더 이상 노력하지 않으면 도예나에게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저녁 식사가 지난 후, 도설혜는 계속 자료를 수정했다.

이것은 도씨 그룹의 한 입찰 기획으로서 입찰 측은 도씨 그룹이 10여년간 협력한 오랜 상업파트너이다.

이번 입찰 회의는 형식적이어서 도씨 그룹만 참가할 것이다.

이런 간단한 방안은 줄곧 도설혜가 맡았다. 왜냐하면 성공만 할 뿐 실패하지 않기때문이다.

그녀가 완성하고, 가장 큰 공신 역시 바로 그녀이다.

도설혜는 의자에 기대어 마지막으로 입찰 기획서를 점검했는데, 확실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그녀의 컴퓨터 화면에 있는 문서가 갑자기 눈에 띄게 사라졌다.

그녀는 오후 내내 열심히 자판을 두드렸는데, 한 줄 한 줄씩 없어지더니, 결국 문서 전체가 공백이 되었다.

“뭐야? 무슨 일이야?”

도설혜는 눈을 크게 뜨고 얼른 핸드폰을 꺼내 강세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훈아, 빨리 컴퓨터 좀 봐줘, 내 컴퓨터가 해킹당한거 아니야!?”

강세훈도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두말없이 코드를 써서 도설혜의 컴퓨터에 들어갔다.

“어머니, 컴퓨터가 세 시간 전에 강제로 침투된 바이러스를 제거했어요. 이제 정상적으로 사용하시면 돼요.”

도설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내 서류는, 복구할 수 있어?”

“복구할 수 있지만 적어도 3일은 걸릴 거예요.”

강세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안 돼, 이 파일은 내일 오전에 쓸 거야. 오늘 저녁에 복구해야 해!”

도설혜의 목소리는 약간 떨렸다.

“세훈아, 너 해킹 잘하잖아, 반드시 복구할 방법이 있을 거야, 그치?”

강세훈은 침울하게 입을 열었다.

"어머니, 상대방도 해커예요. 그 사람 바이러스가 너무 강해요.”

이 말은 오늘 밤 파일을 복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설혜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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