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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화

“윙윙-”

핸드폰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강현석에게서 온 전화였다.

이 전화는 도예나의 심장의 비수를 꽃은 것 같았다.

만약 그녀가 도설혜를 치어 죽였다면, 그녀는 틀림없이 법의 심판을 받았을 것이다. 그럼, 제훈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훈이는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고 그녀가 감옥에 들어가면 엄마를 잃게 된다.

복수를 하려면 방법이 많다.

그녀는 자기 손에 피를 묻힐 수 없다!

도예나가 커브를 돌자, 차는 옆 도로로 꺾여 도설혜의 어깨를 스치며 지나갔다.

도설혜는 깜짝 놀라 발을 헛디뎌 신발 한 쪽이 길가에 떨어졌다.

도예나는 차를 별장 뒤로 도착하고 나서야 급정거를 밟았다.

그녀는 심하게 숨을 내쉬며 쉴 새 없이 울리는 전화를 받았다.

“도예나 씨는 정말 바쁜가 봐요, 한참 기다렸는데 이제야 전화를 받았네요.”

핸드폰 너머에서 강현석의 비꼬는 소리가 들려왔다.

도예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강 대표님, 무슨 일이세요?”

만약 강현석의 이 전화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이미 바보 같은 일을 저지르고, 강현석 목소리에 담긴 조롱을 신경쓰지 않았을 것이다.

“예나 씨, 당신은 어떤 걸 잃어버렸는지 아직 모르시겠어요?”

강현석이 차갑게 물었다.

도예나는 차 열쇠를 들고 문을 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표님, 제가 지금 너무 바빠서 대표님이랑 말장난할 시간이 없어요, 그냥 얘기해 주실 수는 없나요?.”

“아무리 바빠도 아이를 방치할 수는 없잖아요?”

강현석의 목소리는 그녀보다 더 차가웠다.

“딸이 두 시간 동안 실종됐는데, 엄마로서 어떻게 일만 하고 계시는지요?”

그 말에 매우 놀란 도예나.

“어떻게 제 딸이 없어진 것을 알았어요?”

“수아 제가 데리고 있으니까 빨리 오세요.”

강현석은 먼저 전화를 끊었다.

도예나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수아가 강현석이랑 있다고?’

‘이게 무슨 상황이지?’

그럼, 도설혜는…….

그녀는 다시 차를 몰고 별장 입구를 천천히 지나갔다.

마침 도설혜가 땅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어떤 정신병자가 우리 집 앞에서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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