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쭈, 푸들, 감히 나한테 이런 식으로 말해? 너 아주 많이 컸다.”남주 누나는 내 귀를 쥐어뜯으며 나를 혼내려고 했다. 그게 너무 아픈 나머지 나는 연신 비명을 질렀다.“귀가 찢어질 것 같아요, 얼른 손 떼요.”하지만 남주 누나는 절대 손을 떼지 않았다.”“누나한테 사과해, 아니 확 뜯어버릴 거니까.”‘내 잘못도 아닌데 내가 왜 사과를 해야 해?’남주 누나가 나를 계속 괴롭히자 애교 누나랑 형수님이 나서서 나를 도와줬다.”그만해, 최남주. 동성 씨랑 내가 있는 자리에서 감히 우리 수호 씨를 괴롭혀? 좀 얌전히 굴면 안 돼?” 형수님은 잔뜩 화가 난 채로 말했다.애교 누나도 뒤이어 입을 열었다.“남주야, 그만하고 좀 봐줘, 어찌 됐든 간에 동생이잖아.”그러자 남주 누나가 드디어 내 귀에서 손을 뗐다.“너희 둘, 전부다 이놈 편을 들고 있는데, 너네 혹시 얘 얼굴에 빠진 거 아니야?”형수는 남주 누나를 죽일 듯 노려보며 말했다.“아주 못하는 말이 없구나,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오라고 하지 말 걸 그랬네.”“흥, 네가 오지 말라고 했어도 나는 왔을 거야. 그래, 나 뻔뻔해, 그래서 뭐? 어떡할 건데?”이토록 뻔뻔한 여자를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우리 형수다.“확 잡아먹어 버리려고 그런다!”형수가 손을 뻗자 남주 누나는 깜짝 놀라 재빨리 두 손으로 가슴을 감쌌다.그러고는 식겁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고태연, 진짜 해보자는 거야 뭐야? 같은 여자로서 내가 있는 가슴 너도 있잖아, 왜 내걸 만지려고 하는 거야? 네 남편도 바로 네 옆에 앉아 있잖아, 만지고 싶으면 네 남편 걸 만져.”형은 이런 농담이 익숙하지가 않아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그에 반해 형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말투로 말했다.“그걸 내가 모를까 봐? 너야말로 왜 네 남자는 나 몰라라 하고 하루 종일 우리 곁을 맴돌아? 대체 무슨 꿍꿍이야? 경고하는데 여기 있는 남자들 건드릴 생각 하지도 마! 아니면 확 너네 남편한테 이를 거니까.”하지만 남주 누나는
최신 업데이트 : 2024-08-31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