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서세요! 여기는 외부인 출입금지입니다!”류재훈이 호통을 쳤다.그러나 서광문 세 사람의 얼굴을 본 후, 태도는 순식간에 변했다.“서 가주님, 상 대종사님, 이 대종사님, 세 분이 어떻게 무슨 일로 오셨는지요?”류재훈이 웃으며 물었다.“비키세요! 우린 진서준 그놈을 찾으러 온 겁니다!”“전에 우리 서씨 가문을 개망신시켰는데, 인제 와서 또 내 딸을 괴롭히다니, 우리를 뭐로 본거야!”서광문은 아주 큰 목소리로 말했다.서광문이 정말 화가 난 것을 보고 류재훈은 놀라서 말도 하지 못하고 서둘러 그들에게 길을 비켜 주었다.세 명의 대종사, 그것도 모두 4급 이상인 대종사들이다.진 상경이 그들을 상대한다면 패할 것이 분명하다.그들이 산속으로 들어가고 류재훈은 서둘러 진서훈에게 전화를 걸었다.이 소식을 들은 진서훈은 담담했다.“신경 쓰지 마. 그들은 감히 진서준을 죽이지 못할 거야.”호국 장군이 이렇게 말하는데 류재훈은 더는 이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이때 진서준은 곡에서 수련 중이었다.서광문 세 사람이 온대산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진서준은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누가 왔어!”진서준은 눈을 번쩍 떴다.수련 중이던 허사연과 허윤진도 일어섰다.“누가 왔어?”허사연이 물었다.“몰라. 그런데 이 세 사람은 박만년보다 훨씬 강해!”진서준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뭐? 세 사람 다 박만년보다 강하다고? 설마 서씨 가문 사람은 아니겠지?”“아니, 서씨 가문 사람들이 네가 온 걸 어떻게 알아? 서지은이 말한 것은 아닐 테고.”허사연은 오후에 분명히 진서준에 서지은을 쫓아가라고 얘기했는데 시켰는데 이해하지 못했다. 진서준이 서지은을 확실하게 거절했다는 것은 몰랐다.허사연은 둘이 이미 화해한 줄 알고 있었다.“여기 있어, 내가 가볼게!”진서준이 말했다.“안 돼. 세 사람 다 박만년보다 강한데 죽고 싶어서 그래?”허사연과 허윤진은 진서준을 붙잡고 못 가게 했다.“형부, 우리 빨리 도망가요. 그래도 목숨은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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